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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29

디퍼런트 디퍼런트: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문영미 지음 | 살림Biz ‘차별화’라는 건 누구나 잘 알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마케팅 기법이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기업이 자사의 제품 확장과 경쟁을 통해 타사 제품과 점점 똑같아지려고 노력하면서 자멸의 길을 달려가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수준을 맞추기 위한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난 노력’ 때문인데, 이를테면 10년 전까지만 해도 ‘볼보’는 실용성과 안전성을, ‘아우디’는 스포티함을 내세웠지만, 현재 안정성 테스트에서 아우디가 볼보를 앞지르고, 볼보의 TV 광고는 운전의 재미를 역설(p.56)하고 있는 것, 또는 스타벅스에서 아침 식사 메뉴를 개발하고, 맥도날드에서 커피를 파는 것 등이다. 강점을 내세우기보다 약점을 보완하는 이런 행태는 ‘진화’가 아니라 ‘파멸’이.. 2011. 7. 25.
모티베이터 -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모티베이터 -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조서환 저 | 책든사자) “간절히 원하고, 해내지 않고는 잠들지 마라” 2007년 내내 TV에서 지겹도록 봐 온 KTF 쇼(Show) 광고를 떠올리면, 쇼의 마케터라는(게다가 KTF의 ‘나NA’와 ‘드라마DRAMA’ ‘2080 치약’ ‘하나로 샴푸’까지!) 이 사람의 마케팅 철학이 궁금한 건 당연했다. ‘마케터’라는 직업과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군대에서 사고를 당해 오른손이 의수義手라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게다가 메가급 온라인 서점 메인페이지에 며칠 씩이나 책 소개가 노출되어 자꾸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짐작대로, ‘저절로’ 이루어 지는 일은 없었다. 경쟁 사회에서는 가만히 머물러 있으면 상대쪽에서 자꾸 앞서가기 때문에, ‘쉽게 얻어지는 일’도 없다. 남들이 ‘no.. 2008. 1. 18.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 마케팅을 강력하게 만드는 스토리텔링의 힘 (세스 고딘 지음 | 재인) TV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맛집은, 맛이 좀 없어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식당 음식의 '맛'보다는 그 식당을 둘러싼 '스토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인데, 식도락 잡지에 여러 번 소개까지 되었다면, 오히려 자신의 미각을 의심해야 할 정도로 '스토리'에 의해 '맛'이 은폐되기 시작한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실제로 '코카콜라'보다 '펩시콜라'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 사실을 믿고싶어하지 않는다.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의 일부분을 보자. - 왜냐고? 지금 잭슨 다이너는 그 어느 때보다도 손님들로 붐빈다. 주류적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매일 밤 테.. 2008. 1. 16.
박교수의 마케팅 특강 박교수의 마케팅 특강 (박기철 저 | 을유문화사) 제목은 “박교수의 마케팅 특강”이지만, 마케팅 강좌가 아니라 마케터를 위한 인생 강좌에 가깝다. 마케터 뿐이겠는가. 경영자, 홍보담당자, 브랜드 매니저 등 마케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저자는 광고, PR, 경영, 마케팅, 브랜딩, 심리,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10가지의 주제를 놓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 없이 풀어나갔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 “큰 틀에서 따져보면 마케팅, 브랜딩, PR,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들은 개념적으로 구분한 것일 뿐이지 결국은 같은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p.269) 그래서 10가지나 되는 주제를 책 한 권에 다뤘고, 이 책을 읽는 사람.. 2006. 11. 26.
필립 코틀러가 말하는 마케팅의 10가지 치명적 실수 필립 코틀러가 말하는 마케팅의 10가지 치명적 실수 (필립 코틀러 ㅣ 세종서적) 출판사에서 제시한 홍보 문구文句인, "세상에서 가장 바쁜 당신을 위한, 마케팅 핸드북"이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 사실 요약본이나 핸드북에 대단한 뭔가를 기대할 수는 없지 않나. 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같은 내용일지라도 '필립 코틀러'가 말했다고 하면 여느 회사 마케팅 팀장이 얘기한 것보다 믿음직스러운 게 사실이면서, 같은 내용일지라도 내가 한다면 몇 달을 조사 내지 연구하며 끙끙대야 써 낼 것을, 필립 코틀러라면 머릿 속에 있는 것을 그저 슬쩍 끄집어 내기만 해도 책 한 권이 금방 완성될 것 같다. 그러니 이 책에 대해 가볍게 얘기하기도 좀 그렇다. 마케팅의 10가지 치명적 실수에 대해 그 징후와 해결책을 멋들어지게 제.. 2006. 10. 17.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A to Z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A to Z : 모든 경영자가 알아야 할 마케팅 키워드 80 (필립 코틀러 지음, 세종연구원) “모든 경영자가 알아야 할 마케팅 키워드 80”이라는 부제처럼, A부터 Z까지의 마케팅 관련단어 80개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광고, 브랜드,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이미지 마케팅과 감성 마케팅, 마케팅 믹스, 포지셔닝 따위의 마케팅 관련 용어들 뿐 아니라, 변화와 개혁, 사원, 이노베이션, 리더십, 무형 자산 등 경영 일반의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마케팅이 어떤 한 부서의 몫이라기 보다는 전사차원의 경영활동이라는 결 역설하는 셈이다. 마지막 열정(Zest) 편에서 “마케터 또한 삶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열정이 없다면 회계팀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 2006. 1. 10.
대한민국 일등상품 마케팅전략 대한민국 일등상품 마케팅전략 : 실무 마케터를 위한 히트상품 제조 비밀 (조서환,추성엽 저 |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마케팅”의 저자들이 이번엔 “대한민국 일등상품 마케팅 전략”이라는 책을 냈다. 대한민국에서 히트 상품을 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책이다. 물론 책대로 한다고 해서 백전백승일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시행 착오를 줄여 줄 수 있는 착한 책이 아닐까 싶다. R&D에서부터 4Cs분석, STPD전략, SWOT분석, SKU 운용전략, 마케팅 믹스, 포지셔닝 까지, 다룰 수 있는 모든 내용을 다루었고, 딤채, 파스퇴르, 애니콜, 페브리즈, 싸이월드, 비타500, 화이트 등 국내 히트 상품들의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도왔다. 요는, ‘남이 개척한 시장에 숟가락을 얹어.. 2005.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