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정한 사람
안녕 다정한 사람 은희경,이명세,이병률,백영옥,김훈 등저 | 달 이 책은 작가, 영화감독, 가수 등 유명인 10명에게 “어디로 여행 가고 싶습니까?”라고 물어 그곳에 며칠씩 다녀오게 한 뒤 짧은 여행기를 쓰게하고, 그 글을 모아 낸 것이다. 작가 이병률이 모든 여행에 동참해 사진을 찍었고, 이병률 혼자서도 여행을 떠났다. 자신이 정한 여행지에 처음 가 본 사람도 있고, 이미 다녀온 곳에 다시 한 번 방문한 사람도 있다. 다양한 사람이 저마다의 스타일로 글을 썼다. 짧은 여행이고, 글을 써야 한다는 부채를 갖고 떠난 여행 후라 그런지, 썩 마음에 드는 글이 없다. 소설가 은희경은 호주의 와이너리를 방문했고, 영화감독 이명세는 "미스터 케이"라는 영화를 찍기 전에 답사차 태국을 여행했다. (이게 무슨 영화인..
2023. 1. 4.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 이영미 (옮긴이) | 문학동네 | 2016-06-01 | 원제 ラオスにいったい何があるというんですか? (2015년)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는 "먼 북소리"에서 정점을 찍은 것 같고, 이 책은 보통 정도다. 물론 재밌다. 제목에는 '라오스'가 있지만, 라오스를 비롯하여 미국(보스턴, 오리건 주 포틀랜드와 메인 주 포클랜드, 뉴욕 등), 아이슬란드, 핀란드,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그리스 미코노스 섬, 스페체스 섬, 그리고 일본 이야기도 있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이 책의 표지 컬러는, 몇 년 전 나온 이병률의 에세이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와 같다. 2012년 재출간한 김화영 교수의 여행 에세이 "행복의 충격"도 같은 컬러의 ..
2016.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