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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12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경제 경영 > 경제 > 경제사상과 이론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저 | 문예출판사 '사회적 경제'란 무엇인가. 저자는 오래 전에는 "국가가 어떻게 복지 예산을 집행할 것인가? 그것을 지역의 시민들과 많이 논의하면서 합리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p.31)을 '사회적 경제'라고 생각했다. '주로 복지를 다루는 후생경제학'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는데, 그게 1980년대의 일이다. 지금은 '사회적 경제'라는 말은 좀 더 '이론적이고, 심각하고, 종합적인 것'이 되었다고 말한다. 사회적 경제에 대해 얘기를 하려고 한 건지, 아니면 책 한 권 내기 위해 이것저것 이야기를 모아보니 '사회적 경제'로 귀결된 것인지 모르게, 이야기들이 두서 없이 펼쳐진다... 2023. 6. 18.
슈퍼 괴짜 경제학 슈퍼 괴짜 경제학: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괴짜 천재의 실전경제학 스티븐 래빗,스티븐 더브너 공저/안진환 역 | 웅진지식하우스 | 원서 : Super Freakonomics 저자들의 전작인 “괴짜 경제학 : 상식과 통념을 깨는 천재 경제학자의 세상 읽기”에 이어 이번엔 ‘슈퍼’가 붙은 “슈퍼 괴짜 경제학”이다.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괴짜 천재의 실전경제학”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저자들은 “이 이야기들은 ‘경제학’으로 간주하는 대신 ‘경제학적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는 편이 더 낫다.”고 말한다. 그렇게 경제학적 접근 방식을 통해 본 세상은 우리에게 세상의 이면, 의외의 진실을 보여준다. 각 장의 제목 말고 '부제'를 보자. 이것들이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의 요약이다. - 비용과 가격에 관한 .. 2012. 3. 1.
괴물의 탄생 괴물의 탄생 - 한국경제대안 시리즈 4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우석훈의 한국경제대안 시리즈 4번째 책. 이 시리즈의 첫째권인 "88만원 세대"의 부제를 저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이라고 붙이는 바람에 정작 자신은 믿지도 않는 '희망'을, 독자들과 지인들이 '도대체 희망이 어디있느냐?'며 따져드는 바람에 곤란스러워진 저자.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까닭에 그는 책 머릿말을 통해 항변부터한다. "아니, 처음부터 희망 따위는 없었다는데도 그러시네."(p.6)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과 니체의 "비극의 탄생"을 합한 "괴물의 탄생"이라는 제목은 '이제 막 탄생했을 뿐'인 한국 경제의 '이상한 레비아탄'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서 '이상한 레비아탄'은 '과도하게.. 2009. 1. 11.
커피 한 잔으로 배우는 경제학 커피 한 잔으로 배우는 경제학 (조 지무쇼 지음 | 에이지21) 표지와 목차를 보고 선뜻 구입한 게 실수였다.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일수도 있겠지만, 하드 커버에 '무슨무슨 경제연구소 감수'라는 딱지를 붙이기에는 좀 버거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 소개를 보니 '1985년에 설립한 기획편집 회사'란다. 주제도 다양한 온갖 책을 모두 기획한 곳이니, 그런 사전 정보를 감안하고 본다면 좋겠다. 하나의 주제마다 한 페이지의 삽화, 두 페이지 반 분량의 설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실 그대로의 내용을 아주 쉽고 간략하게 요약해서 옮겨놓았기 때문에(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올만한 내용들) 읽기에 편한 것이 장점이다. 전체 책 분량을 고려했는지, 각 장마다 경제용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보너스처럼 실려 있다.. 2008. 9. 27.
이코노믹 씽킹 이코노믹 씽킹 : 핵심을 꿰뚫는 힘 (로버트 프랭크 저 | 웅진지식하우스) 저자인 로버트 프랭크는, 경제학이 '재미없게' 가르쳐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따분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만 여겨지던 경제학에 재미와 실용성을 불어넣기 위해'(p.5) '스토리텔링' 방식에 주목하고,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궁금한 점들을 찾아보고 그 답을 구해 짤막한 스토리 형식으로 리포트를 써오라'고 한다. 이 책은 그 자료들을 바탕으로 엮어졌다. 무심코 지나쳤던 주제에 대해 긴 설명을 통해 의외의 결말을 내 놓은 "괴짜 경제학"(스티븐 레빗 공저)과는 달리, 누구나 궁금해 하는 여러가지 의문점에 대한 짤막한 아이디어와 해설로 이루어져, "일상의 경제학"(하노 벡)쪽에 가깝다. "왜 우유팩은 사각형이고 음료수 캔은 원통형일까.. 2007. 12. 9.
88만 원 세대 88만 원 세대 (우석훈, 박권일 저ㅣ 레디앙) 진보 계열 인터넷 신문 레디앙에서 발간한 첫 번째 책. "20대여, 토플책을 덮고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는 카피가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대한민국처럼 한 개인의 '독립'이 한없이 늦어지는 나라에서, 어떻게 되겠지... 하며 마냥 넋놓고 있는 20대들에게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다. 표지에 나와 있는 남자가 고개를 들고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을 읽는 내내 목덜미가 결린다. 이 책은 16세의 소녀가 '남자친구와의 동거'를 선언했을 때 대한민국 집안에서 당연히 나올 법한 '집안 망신'과 '미친 년'을 비롯한 단어들과 그에 반해 다른 나라(유럽 사회)의 분위기는 어떤지에 대해 설명하며 시작된다. 로미오와 쥴리엣도, .. 2007. 10. 27.
게임의 기술 게임의 기술 : 승리하는 비즈니스와 인생을 위한 전략적 사고의 힘 (김영세 저 ㅣ 웅진지식하우스) 최근에 쏟아지고 있는 실용 경제학 서적류 중 하나로, '승리하는 비즈니스와 인생을 위한 전략적 사고의 힘'이라는 부제가 말하는 것처럼, 어떻게 하면 인생에서 자주 마주치게 될 문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서이다. "알아야 면장(免牆)을 한다"는 말처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과 판단이 가장 합리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p.8)모른다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게임이론은 '무엇이 이익인지, 무엇이 조직과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방안인지'를 연구한 학문으로, 경제학에서 시작하여 정치, 국제관계, 심리, 생물학 등의 여러 학문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고, 특히 경.. 2007.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