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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경영·경제156

협동조합, 참 좋다 - 세계 99%를 위한 기업을 배우다 경제 경영 > 경영 > 기업/경영자스토리 ​ 협동조합, 참 좋다 - 세계 99%를 위한 기업을 배우다 김현대, 하종란, 차형석 저 | 푸른지식 | 2012년 07월 16일 '주식회사'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협동조합은 조합원 공동의 편익을 위한 것이다. 주식회사는 투자 이윤이 자본가에게 돌아가지만, 협동조합은 사업을 이용한 실적이 많은 조합원에게 잉여금이 배당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스프리, 폰타나(뉴질랜드), 라보방크 은행(네덜란드),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프랑스) 등이 협동조합이다. 우리나라에는 농협, 서울우유, 한살림 등이 있다. 이 책은 해외의 협동조합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선진국은 이미 협동조합 천지다. 협동조합의 원조라는 영국, '소비자 협동조합의 .. 2023. 9. 25.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경제 경영 > 경제 > 경제사상과 이론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저 | 문예출판사 '사회적 경제'란 무엇인가. 저자는 오래 전에는 "국가가 어떻게 복지 예산을 집행할 것인가? 그것을 지역의 시민들과 많이 논의하면서 합리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p.31)을 '사회적 경제'라고 생각했다. '주로 복지를 다루는 후생경제학'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는데, 그게 1980년대의 일이다. 지금은 '사회적 경제'라는 말은 좀 더 '이론적이고, 심각하고, 종합적인 것'이 되었다고 말한다. 사회적 경제에 대해 얘기를 하려고 한 건지, 아니면 책 한 권 내기 위해 이것저것 이야기를 모아보니 '사회적 경제'로 귀결된 것인지 모르게, 이야기들이 두서 없이 펼쳐진다... 2023. 6. 18.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지? 경제 경영 > CEO/비즈니스맨 > 간부학/리더십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지? - KGO 리더십 스토리 라일 서스먼, 샘 딥 등저 / 신현승 역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4년 05월 | 원제 : Lost & Found (2004) 케이블TV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문제 해결 과정을 읽으면서, (십 년 전이라면 감동했겠지만, 지금은) 한숨만 나온다. - 그래서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지? 처음에 읽을 때는 내 얘기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남 얘기다. 잠시 자리를 비우면 도착해 있는 수십 개의 메일, 문제가 생겼다며 보채는 직원들, 죽어라 일했지만 '부장님의 리더십이 의심스럽다'는 평가가 돌아오는 기운 빠지는 상황에 직면한 주인공 래리. 이를 보다 못한 현명한(!) 상사와.. 2023. 5. 21.
명견만리(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명견만리_새로운 사회 편 :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KBS 명견만리 제작팀 저 | 인플루엔셜 | 2017년 06월 명견만리 세 번째 책이다. 어쩌다보니 2주에 걸쳐 시리즈 세 권을 출간된 순서대로 읽었다. 이번 편은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이다. 앞서 두 권은 빌려 읽었는데, 마지막권은 구매했다. 이번 편 역시 만 리 앞 같은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사회를 전망하고, 이를 위해 대비책이랄까, 해결해야 할 이 나라의 문제와 어떻게 개인이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썼는데, 방법은 제시해도, 그러기가 참 쉽지 않아보인다. '정치'에서는 갈등관리와 유권자의 정치참여에 대해 얘기했다. 우리나라의 갈등지수는 OECD국가 중 두 번째로 높고, 갈등 관리 역량은 34개국 가운데 27위에 그쳐 심각한 수준이다.. 2023. 2. 22.
명견만리(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 명견만리_미래의 기회편 : 윤리,기술,중국,교육편 KBS 명견만리 제작팀 저 | 인플루엔셜 | 2016년 09월 명견만리 두 번째 편은 윤리, 기술, 중국, 교육에 관한 것이다. 시리즈로 나온 게 세 권인데, 1, 2, 3... 이라는 숫자가 붙지 않은데다가, 묶어 놓은 주제도 다소 두서없다. 따라서 지금까지 출간된 세 권 중 어느 것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어 보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윤리'는 '소비 윤리'와 시민의 부패인식에 관한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인간의 '이기적 본성'을 말해왔는데, '호모에코노미쿠스'라는 자들이 요즘 '착한 소비'를 하고 있다. 하나를 사면 하나가 기부되는 브랜드의 제품을 사거나,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착한 소비'에 해당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착한 소비는 더 확산.. 2023. 2. 22.
명견만리(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명견만리 - 향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말하다 (인구,경제,북한,의료 편) KBS 명견만리 제작팀 저 | 인플루엔셜 | 2016년 06월 KBS에서 만든 EBS 지식e같은 건가? TV 프로그램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책 는 지난 여름에 문대통령이 휴가때 읽었다고 알려지면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역시 잘 만든 책이구나.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엄청나게 빼앗아 버릴거라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계가 우리의 일상까지 지배할 지도 모르는 위기의 시대에, "작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변화가 매일같이 벌어지는 세상에서, 우리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p.6)에, 이 책은 '각종 트렌드 속에 숨어있는 변화의 방향을 주목'(p.7) 하며 '절박한 이슈'를 다루었다. 인구,.. 2023. 2. 22.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 장하준의 경제 정책 매뉴얼 장하준,아일린 그레이블 공저/이종태,황해선 공역 | 부키 장하준 교수가 늘 얘기하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이를 극복할 정책 대안에 관해 쓴 것으로, 무려 14년 전(2008년)에 나온 책이다. 1980년대 대처(Margaret Thatcher) 수상이 자신의 급진적인 신자유주의 개혁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에 '대안은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장 교수는 '신자유주의 정통 이론의 오만하고 완고한 우월주의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p.9)이라고 말한다. 많은 증거를 제시하며 이를 반박하고 있는데, 신자유주의를 옹호하는 상당수 경제학자들이 파스칼이 말한 '극장의 우상'이겠지만, 나에게는 어쩌면 장하준 교수의 주장이 '극장의 우상'이 될 수도 있다. 웬만하면.. 2023.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