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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경영·경제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지?

by mariannne 2023. 5. 21.

경제 경영 > CEO/비즈니스맨 > 간부학/리더십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지? - KGO 리더십 스토리
라일 서스먼, 샘 딥 등저 / 신현승 역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4년 05월 | 원제 : Lost & Found (2004)

케이블TV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문제 해결 과정을 읽으면서, (십 년 전이라면 감동했겠지만, 지금은) 한숨만 나온다.  - 그래서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지? 

처음에 읽을 때는 내 얘기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남 얘기다. 잠시 자리를 비우면 도착해 있는 수십 개의 메일, 문제가 생겼다며 보채는 직원들, 죽어라 일했지만 '부장님의 리더십이 의심스럽다'는 평가가 돌아오는 기운 빠지는 상황에 직면한 주인공 래리. 이를 보다 못한 현명한(!) 상사와 컨설턴트가 래리에게 휴가를 명령했고, 휴가를 다녀온 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모든 팀원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능력 개발'과 '주인 의식'을 강조하며 모두들 행복해졌다는 해피 엔딩 스토리다. 

책 속 구절: 

이튿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래리는 회신을 기다리는 싱가포르 프로젝트 관련 메일 32통과 맞닥뜨렸다. 그 중에는 [긴급!] 표시가 깜박이는 두 통의 음성 메일도 들어 있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은 잠도 안 자나?"
래리는 팀원들이 젖 달라고 보채는 갓난아기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겁쟁이들은 왜 내게 직접 말하지 않는 거야?"
래리는 버럭 고함을 질렀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메일 시스템을 사용해서 치고 빠지는 수법을 쓰겠다는 거지? 길 잃은 사람들처럼 왜들 이렇게 허둥대는 거야?"
어쨌거나 메시지 내용을 확인해 가던 래리는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메시지는 하나같이 그에게 보내는 일조으이 경고였던 것이다.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 프로젝트는 목표를 상실하고 말 것이다. 십중팔구 저들은 내 목을 매달려고 할 거야.' (p.45~46)

누군가가 정보를 독점해서는 안 된다. - 당신이 카리브 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데 허리케인이 몰아치는 바람에 회사로 복귀하기는커녕 1주일 동안 연락조차 두절되었다고 가정하자. 팀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따라서 당신만 알고 있는 중요한 정보가 있다면 다른 직원과 공유해야 한다. 팀원들도 모두 제각가 그렇게 해야 한다. 어떤 한 사람의 일시적인 공백 때문에 팀 전체가 움직임을 멈추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199~200, '능력 개발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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