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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13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 한국사회비평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우석훈 저 | 한겨레출판 | 2018년 12월 ​ '출근이 즐거운 직장'이라는 게 가능할까? 그게 아니면 '출근이 덜 괴로운 직장' 정도는 어떤가. 우석훈 박사의 이번 책 주제는 '직장 민주주의'다. 과로로 인한 자살, 학교식 선후배 서열 문화, 여직원을 '꽃'으로 생각하고, 주말에 임원이 앞장서 등산 가는 회사, 이것이 대한민국 직장이다. 직장 내에서 팀장 민주주의, 젠더 민주주의, 오너 민주주의는 실현될 수 있는가. 저자는 이런 '직장 민주주의'를 현실 직장에 대입해 KBS 민주주의, 아시아나 민주주의, 병원 민주주의, 학교 민주주의, 삼성 민주주의, 서울우유 민주주의, 카카오 민주주의, 여행박사 민주주의 등으로 설명했다... 2023. 11. 2.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경제 경영 > 경제 > 경제사상과 이론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저 | 문예출판사 '사회적 경제'란 무엇인가. 저자는 오래 전에는 "국가가 어떻게 복지 예산을 집행할 것인가? 그것을 지역의 시민들과 많이 논의하면서 합리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p.31)을 '사회적 경제'라고 생각했다. '주로 복지를 다루는 후생경제학'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는데, 그게 1980년대의 일이다. 지금은 '사회적 경제'라는 말은 좀 더 '이론적이고, 심각하고, 종합적인 것'이 되었다고 말한다. 사회적 경제에 대해 얘기를 하려고 한 건지, 아니면 책 한 권 내기 위해 이것저것 이야기를 모아보니 '사회적 경제'로 귀결된 것인지 모르게, 이야기들이 두서 없이 펼쳐진다... 2023. 6. 18.
매운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 문학 > 에세이 > 한국 에세이 매운 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 우석훈 저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06월 경제학자 우석훈의 책은, 소재가 어려울 때는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잘 읽히고 재미있는 편이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읽히는 에세이다. '빛의 속도로 쉰이 되었다'는 저자는 올해 쉰 하나다. 한때는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면서 명랑을 찾더니, 이젠 '달달함'을 말한다. "쉰 살이란 돈이나 지위 혹은 재능 같은 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게 되는 나이"라면서, 그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정말 최선일까?"라고 자문하며, 이 책을 썼다. 너무 맵게 살았다. 이제 좀 내려놓고 행복해져야 한다, 면서. 책 속 구절: 누구에게나 밉거나 .. 2023. 6. 4.
1인분 인생 1인분 인생: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大로망 우석훈 저 | 상상너머 40대 중반인 우석훈이 ‘40세’와 ‘일상성’이라는 주제로 쓴 글을 정리한 에세이집이다. “88만원 세대”의 저자이고 “나는 꼽사리다”으로 알려진 경제학 박사가 ‘부귀영화’(!)따위를 마다하고 유유자적하며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시대가 ‘명박시대’라는 고통이 있긴 하지만, 그리고 한국의 40대(특히 ‘남성’)는 이래저래 ‘정신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비루하게’ 살아가긴 하지만, 그래도 세상을, 일상을 좀 명랑하게 얘기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내 놓은 책이다. 태권도 사범인 유단자 아내와 고양이 ‘야옹구’와 함께 사는 즐거운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이런 생각도 든다. 그는 어쨌거나 마음만 먹으면 어디에서든 한 자리 차지해서 .. 2012. 4. 16.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 - 조직론으로 본 한국 자본주의의 본질적 위기와 그 해법, 한국경제대안 시리즈 2 (박권일,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이 책은 '샌드위치 위기론'이 아니라 '조직론'에 관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언급하여 화제가 된 '샌드위치 위기론'은 책의 머릿말에 잠깐 언급되며, 잘 알려져있다시피 대한민국이 '별 기술이 없다'는 이유로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라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 '기술이 없다'는 명제는 '없다'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보면 없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보면 있다는 결과가 나오는 종류의 명제"(p.16)로, 칼 포퍼가 말한 '과학적으로 반박하고 반증할 수 없는 담론이자 '열린 사회의 적들'이라는 것을 '허.. 2011. 4. 23.
진보를 꿈꾸는 CEO 진보를 꿈꾸는 ceo : 춤추는 삶, 꿈꾸는 삶 이계안,우석훈 공저 | 레디앙 | 2010년 02월 레디앙에서 출간한 책이라 기대했고, 우석훈과 이계안의 대화라 즐겁게 읽었다. 우석훈은 이계안을 "돈에 영혼을 빼앗기지 않은 부자"라고 했다. "부패하지 않아도, 술 먹지 않아도, 최소한 현대자동차 사장과 현대카드 회장까지 진급한 (...) 이계안처럼 살면 폼은 나지 않을지 몰라도 실속은 있고, 정의롭지 않을지 몰라도 부당하지는 않고, 최소한 자신에게 부끄럽지는 않을 것 같다"는 구절은 요즘같은 시대에 '찬사'에 가까운 근사한 표현이 아닌가. 우석훈이 이계안에게 던진 몇 가지 질문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부자 이계안, 운인가? 재수인가?" "돈을 지배하는 법" "돈을 만드는 법" "누구나 승.. 2011. 2. 4.
직선들의 대한민국 직선들의 대한민국 : 한국 사회, 속도.성장.개발의 딜레마에 빠지다 우석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8-06-12 경제학자인 우석훈이 '미학'을 고민하는 것은 '직선들의 대한민국'이 싫어서다. '불도저가 지배하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고, 직선들만 넘쳐나는 현재에 머무르고 싶지 않고, 아름다움이 꽃처럼 피어나는 또 다른 미래로 가고 싶다'(p.154)는 그. '건설 미학의 절정기로 되돌아가려는 이명박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생각하면 새로운 양식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p.153)는 저자는 이대통령 취임 초기에 있었던 '국민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예술적 정형화' 없이 '정치적 반발' 정도에서 그칠까봐 우려하는 사람 중 하나다. 망각할 것인가, 기억할 것인가? 사실 이렇게 질문하면 안 .. 201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