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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인물·자기계발120

(book)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가 유럽에서 일으킨 기적 켈리 최 저 | 다산북스 | 2017년 10월 e-book 리디북스에서 e-book으로 읽을만한 게 뭐가 있을까 찾다가 발견한 책. 유럽 10개국에 700여 개 매장이 있다는 켈리델리. 창업 7년 만에 연매출 5천억 원의 신화를 이뤄낸 기업이다. 이름을 처음 들어보긴 했는데, 대형마트에 입점해있던 그 초밥 집이 여기였을까? 잘은 모르겠다. 이 책은 켈리델리 창업자 켈리 최의 이야기다. 켈리 최(현재 51세)는 어린 시절 집에 돈이 없어 와이셔츠 생산 공장에 다니며 야간 고등학교에서 공부했고,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패션을 공부한다. 거기서 다시 무작정 프랑스로 가고, 친구와 함께 .. 2024. 3. 1.
달리의 연인 갈라 달리의 연인 갈라 - 광기 어린 사랑과 예술혼 소피 들라생 (지은이) | 조재룡 (옮긴이) | 마로니에북스 | 2008-07-20 | 원제 Gala pour Dali 갈라의 본명은 엘레나 디미트리예브나 디아코노바, 1894년 볼가강 근처에서 태어나 러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폴 엘뤼아르와 살바도르 달리의 뮤즈로 알려져 있는데, 어떠한 작품 활동도 하지 않으면서도 20세기 초현실주의 예술가 그룹의 중심이었고, “재능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그룹을 만들 어떤 임무가 그녀에게 부여된 것”(p.65)같은, ‘태생이 뮤즈’인듯한 여성이다. 그녀가 한 일이라곤 달리의 광기(狂氣)를 잠재워주고, 예술적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그의 동반자로 오래 살았던 것 뿐이지만, 사실 누가 또 그런 역할을 해 낼 수 .. 2014. 4. 16.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폴 세르주 카콩 (지은이) | 백선희 (옮긴이) | 마음산책 | 2012-06-10 | 원제 Romain GARY Jean SEBERG: Un Amour a Bout de Souffle (2011년) 1914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열 네 살에 프랑스로 이주한 로맹 가리는 프랑스 외교관으로, 유명 작가로, 영화 제작자로 살다 1980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상이며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공쿠르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다. 1956년 “하늘의 뿌리”로 상을 받고 수십 년 후, 그의 작품에 혹평을 가하는 평단을 비웃으며 “자기앞의 생”이라는 작품을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내놓아 다시 한 번 상을 받은 것이다. 1974년과 .. 2014. 3. 7.
4001 4001 - '사건'전후 신정아 (지은이) | 사월의책 | 2011년 3월 2007년 여름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신정아 사건’의 주인공 신정아가 쓴 책이다. 당시 학력위조와 횡령 등으로 구속되어 1년 6개월간 실형을 살고 출소 후 책을 냈다. 그게 2년 전인 2011년이다. 책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책 내용의 일부가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등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이제 와서 책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더 재미있다. 결국 그녀 인생은 거짓이 많은 게 사실이고, 아직도 의혹 투성이다. 대신 억울한 것이 많다는 것도 인정하게 된다. 그 억울함의 한풀이가 이 책인 듯 싶다. 책 속에는 수 많은 실명이 등장한다. 친한 친구로 지내온 문화일보 신세미 기자는 사건이 터지자 신정아의 누드사진을 ‘특종.. 2013. 7. 21.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뻔했디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뻔했디: 대한민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과 진실규명 문국진,강창래 공저 | 알마 “지상아와 새튼이” 때문에 읽게 된 책. 올해 여든 여덟이신 문국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 최초의 법의학자다. 강창래 씨가 문교수를 만나 인터뷰하기까지의 과정, 둘의 대화, 그리고 그동안 문교수가 겪은 범죄사건 에피소드에 대해 소개한 책. “지상아와 새튼이”에 나온 내용들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흥미로운 새로운 얘기도 많다. ‘북 오톱시(autopsy, 부검)’라고 하여 책을 통해 베토벤이나 모짜르트, 고흐 등의 사인(死因)을 규명한다는 건 또 첨 듣는 얘기. 팔십이 넘어도 줄기차게 연구활동을 하는 문교수의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책 제목은, 시골에서 ‘부검’을 반대하는 .. 2012. 4. 10.
생각하는 미친놈 생각하는 미친놈: 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서원의 미친 발상법과 독한 실행력 박서원 저 | 센추리원 두산 박용만 회장의 아들 박서원이 국제 광고제에서 상을 받은 사실이 뉴스에 나온 게 몇 년 전이다. 이 책은 학창시절 반에서 53명 중 50등을 할 정도로 공부와는 담쌓고 놀기만 했던 그가 도피성 유학을 떠나 디자인과 광고에 제대로 미치면서 그제서야 뭔가 이루어내기 시작한 이야기인데, 그는 ‘회장님 아들’이지만 짐작과는 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듯 하다 - 물론, 그 후광을 무시할 순 없지만. 성주그룹을 일군 김성주 회장이 생각나기도 한다. 박서원은 이제 서른이 좀 넘은 나이이고, 현재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로 신나게 일하는 중이다. 그가 제작한 광고와 그 배경스토리, 독특한 문화의 회사 이야기, 크.. 2011. 12. 26.
보이지 않는 고릴라 보이지 않는 고릴라 (원서 : The Invisible Gorilla : And Other Ways Our Intuitions Deceive Us)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대니얼 사이먼스 공저 | 김영사 이 책은 ‘경솔한 판단’이나 ‘지나친 과신’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인간의 주의력과 인지능력에 대한 고정관념과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다’는 이 책의 여러 가지 연구 결과들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들에 대한 ‘착각’을 지적하는 것이다. 소제목은 다음과 같은데, 1. 주의력 착각 2. 기억력 착각 3. 자신감 착각 4. 지식 착각 5. 원인 착각 6. 잠재력 착각 전체적으로는 다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주의력, 기억력, 지식에 대한 ‘자신감’의 착각인 것이고, 인과관계(원인, 잠재력)에 대한 착각을.. 2011.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