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인물·자기계발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뻔했디

by mariannne 2012. 4. 10.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뻔했디: 대한민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과 진실규명
문국진,강창래 공저 | 알마

지상아와 새튼이” 때문에 읽게 된 책. 올해 여든 여덟이신 문국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 최초의 법의학자다. 강창래 씨가 문교수를 만나 인터뷰하기까지의 과정, 둘의 대화, 그리고 그동안 문교수가 겪은 범죄사건 에피소드에 대해 소개한 책. “지상아와 새튼이”에 나온 내용들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흥미로운 새로운 얘기도 많다. ‘북 오톱시(autopsy, 부검)’라고 하여 책을 통해 베토벤이나 모짜르트, 고흐 등의 사인(死因)을 규명한다는 건 또 첨 듣는 얘기. 팔십이 넘어도 줄기차게 연구활동을 하는 문교수의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책 제목은, 시골에서 ‘부검’을 반대하는 유족이 도끼를 휘둘러 죽을 뻔했다는 뜻이다. ‘죽을뻔했디’는 평안도에서 태어난 문교수의 사투리 표현.

'[리뷰]인물·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0) 2014.03.07
4001  (0) 2013.07.21
생각하는 미친놈  (0) 2011.12.26
보이지 않는 고릴라  (0) 2011.07.20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0) 2011.06.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