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아와 새튼이
문국진 저 | 알마
우리나라 최초의 법의학자 문국진 박사가 1990년에 내 놓은 “새튼이”와 “지상아”라는 책을 묶어 20년 만에 다시 출간한 것. 미드 “CSI”의 인기로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가본데, 이 책 역시 저자가 겪은 다양한 과학수사에 대한 기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듯 하다. DNA 검사나 데이터베이스 검색 없이 지문, 혈액, 흔적, 시체의 부패 정도 등의 증거로 범인을 잡던 시절의 이야기라도 흥미진진하긴 마찬가지. 스토리로 치자면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와 비슷한데, 그보다 이야기가 더 짧고 간결해서 금새 읽을 수 있다. ‘지상아’와 ‘새튼이’가 무슨 뜻인지는 책 마지막 두 편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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