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VOGUE 김지수 기자의 인터뷰 여행 (김지수 지음 | 홍시커뮤니케이션) 보그 코리아 피처 디렉터 김지수의 인터뷰 모음집. 보그를 통해 이미 공개된 인터뷰들이지만, 다시 모아 읽는 느낌이 좋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우리가 잘 아는 유명인들- 파올로 코엘료, 박완서 같은 소설가나 라이벌 격인 사진작가 조선희와 강영호, 발레리나 김주원과 김지영, 여배우 이미숙과 전도연, 영화감독 이준익, 화가 프랭크 스텔라, 무용가 안은미,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같은-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제목은, 파올로 코엘료와의 인터뷰에서 “왜 아이를 낳지 않았나?”라는 파올로 코엘료의 질문에 김지수가 “당신이 말하는 그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해서”라고 대답하자, 그가 “내가 보기에 당신은 자아의 ..
2011. 6. 6.
왜? 사랑했을까
왜? 사랑했을까 : 48인의 색색 러브스토리 (폴 아론 지음 ㅣ 지상사) “왜? 사랑했을까”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의 다른 모든 커플과 마찬가지로, 만나고, 헤어지고, 질투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살아간 유명인 커플의 이야기다. 이 책에는 스물 네 커플이 등장하는데, 이 중에서 평생 한 번의 결혼으로 삶을 같이한 건 세 커플 정도다. 두 번 만나고 결혼을 결정한 모나코 왕자 레이니에와 그레이스 켈리 커플, 평생 애증 관계 속에서 살아야 했던 스콧과 젤다 피츠제랄드 커플, 비행 조종사인 앤과 찰스 린드버그 커플. 20세기 초에 활약한 유명 코미디언 부부 그레이시 알렌과 조지 번스의 결혼에는 그레이시에게 이미 다른 약혼자가 있다는 걸림돌이 있었지만(p.15, 그레이시 알렌과 조지 번스), 약..
2011. 5. 10.
프랑스 여자처럼
프랑스 여자처럼 (심우찬 지음 | 시공사 | 2010-03-29) 심우찬의 '여자 시리즈' 세 번째 책이자 완결판이라는 이 책은, 사실 전작들에 비해 좀 싱거운 편이다. 오히려 "파리 여자, 서울 여자"에서 그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흥미롭고, '심우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제목은 "프랑스 여자처럼... 자신을 사랑하라"는 의미로,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기 자신의 행복'을 즐기는 프랑스 여자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가브리엘 샤넬, 카미유 클로델, 마리 로랑생, 프랑수와즈 사강, 이자벨 아자니, 엠마누엘 베아르, 잔 다르크, 시몬 드 보바르, 프랑수아즈 지루, 다니엘 미테랑, 시몬 베이유, 세골렌 루아얄, 세실리아 사르코지, 카를라 브루니, 퐁파두르 부인, 마리 앙뚜아네드, 뒤바..
201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