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인물·자기계발120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VOGUE 김지수 기자의 인터뷰 여행 (김지수 지음 | 홍시커뮤니케이션) 보그 코리아 피처 디렉터 김지수의 인터뷰 모음집. 보그를 통해 이미 공개된 인터뷰들이지만, 다시 모아 읽는 느낌이 좋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우리가 잘 아는 유명인들- 파올로 코엘료, 박완서 같은 소설가나 라이벌 격인 사진작가 조선희와 강영호, 발레리나 김주원과 김지영, 여배우 이미숙과 전도연, 영화감독 이준익, 화가 프랭크 스텔라, 무용가 안은미,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같은-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제목은, 파올로 코엘료와의 인터뷰에서 “왜 아이를 낳지 않았나?”라는 파올로 코엘료의 질문에 김지수가 “당신이 말하는 그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해서”라고 대답하자, 그가 “내가 보기에 당신은 자아의 .. 2011. 6. 6.
광고천재 이제석 광고천재 이제석: 세계를 놀래킨 간판쟁이의 필살 아이디어 (이제석 지음 | 학고재) 의사인 형에게 밀려 한때 '루저'로 살아야했던 이제석은 '4년제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여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에 입학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스펙'때문에 취업을 못하고 동네 간판일을 하다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싶어 유학을 결심한다. 하지만 미국에 가자마자 인생 역전,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원쇼 페스티발'의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온갖 광고제와 공모전의 상을 휩쓸게 되었고, 수 많은 광고회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는 등, 그야말로 이제 겨우 나이 서른에, 책 제목처럼 '광고천재 이제석'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런 그는 겸손하게도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홍익 인간 하.. 2011. 6. 6.
왜? 사랑했을까 왜? 사랑했을까 : 48인의 색색 러브스토리 (폴 아론 지음 ㅣ 지상사) “왜? 사랑했을까”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의 다른 모든 커플과 마찬가지로, 만나고, 헤어지고, 질투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살아간 유명인 커플의 이야기다. 이 책에는 스물 네 커플이 등장하는데, 이 중에서 평생 한 번의 결혼으로 삶을 같이한 건 세 커플 정도다. 두 번 만나고 결혼을 결정한 모나코 왕자 레이니에와 그레이스 켈리 커플, 평생 애증 관계 속에서 살아야 했던 스콧과 젤다 피츠제랄드 커플, 비행 조종사인 앤과 찰스 린드버그 커플. 20세기 초에 활약한 유명 코미디언 부부 그레이시 알렌과 조지 번스의 결혼에는 그레이시에게 이미 다른 약혼자가 있다는 걸림돌이 있었지만(p.15, 그레이시 알렌과 조지 번스), 약.. 2011. 5. 10.
진보를 꿈꾸는 CEO 진보를 꿈꾸는 ceo : 춤추는 삶, 꿈꾸는 삶 이계안,우석훈 공저 | 레디앙 | 2010년 02월 레디앙에서 출간한 책이라 기대했고, 우석훈과 이계안의 대화라 즐겁게 읽었다. 우석훈은 이계안을 "돈에 영혼을 빼앗기지 않은 부자"라고 했다. "부패하지 않아도, 술 먹지 않아도, 최소한 현대자동차 사장과 현대카드 회장까지 진급한 (...) 이계안처럼 살면 폼은 나지 않을지 몰라도 실속은 있고, 정의롭지 않을지 몰라도 부당하지는 않고, 최소한 자신에게 부끄럽지는 않을 것 같다"는 구절은 요즘같은 시대에 '찬사'에 가까운 근사한 표현이 아닌가. 우석훈이 이계안에게 던진 몇 가지 질문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부자 이계안, 운인가? 재수인가?" "돈을 지배하는 법" "돈을 만드는 법" "누구나 승.. 2011. 2. 4.
왜 일하는가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 서돌 교세라 창업자이며 "카르마 경영"으로 유명한 이마노리 가즈오 명예회장의 '일'에 대한 철학이 담긴 글. 특출난 재능도, 대단한 배경도 없이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 바빠야 했던 그는, 원하는 의과대학 입학시험에 떨어진 후 고향에 있는 대학 공학부에 들어갔고, 졸업 후에는 망해가는 회사에 입사하여 불만스러운 나날을 보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기자'는 생각을 갖게되면서 그 누구보다도 즐겁게, 열심히 일한 끝에 성공하게 된다. "왜 일하는가"에 대한 그의 답은 이거다. - ‘나는 내면을 키우기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 내면을 키우는 것은 오랜 시간 엄격한 수행에 전념해도 이루기 힘들지만, 일에는 그것을 가능하게.. 2010. 7. 24.
완벽한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 완벽한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 키아라 제미올리 지음 | 디자인이음 | 2010-05-24 이탈리아인 부모의 영향으로 '태생이 좌파’라는 카를라 브루니는 200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유세기간에 사회당 후보인 세골렌 루아얄을 지지했다. 하지만 그 몇 달 후, 자신이 지지했던 세골렌 루아얄의 경쟁자이자 우파 대중운동연합(UMP)의 후보로 프랑스 공화국의 제23대 대통령이 된 니콜라스 사르코지를 만나 영화처럼 첫 눈에 반하고, 곧 결혼하게 된다. 니콜라스 사르코지는 임기 중 이혼한 프랑스 첫 번째 대통령이자, (1931년 가스통 두메르그 대통령 이후) 엘리제 궁에서 결혼한 두 번째 대통령이 되었고, 이 흥미로운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카를라는 '모든 남성의 로망이자 모든 여성의 적'으로 수많은 스캔들을 뒤로.. 2010. 7. 11.
프랑스 여자처럼 프랑스 여자처럼 (심우찬 지음 | 시공사 | 2010-03-29) 심우찬의 '여자 시리즈' 세 번째 책이자 완결판이라는 이 책은, 사실 전작들에 비해 좀 싱거운 편이다. 오히려 "파리 여자, 서울 여자"에서 그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흥미롭고, '심우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제목은 "프랑스 여자처럼... 자신을 사랑하라"는 의미로,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기 자신의 행복'을 즐기는 프랑스 여자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가브리엘 샤넬, 카미유 클로델, 마리 로랑생, 프랑수와즈 사강, 이자벨 아자니, 엠마누엘 베아르, 잔 다르크, 시몬 드 보바르, 프랑수아즈 지루, 다니엘 미테랑, 시몬 베이유, 세골렌 루아얄, 세실리아 사르코지, 카를라 브루니, 퐁파두르 부인, 마리 앙뚜아네드, 뒤바.. 201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