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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참 좋다 - 세계 99%를 위한 기업을 배우다
김현대, 하종란, 차형석 저 | 푸른지식 | 2012년 07월 16일
'주식회사'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협동조합은 조합원 공동의 편익을 위한 것이다. 주식회사는 투자 이윤이 자본가에게 돌아가지만, 협동조합은 사업을 이용한 실적이 많은 조합원에게 잉여금이 배당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스프리, 폰타나(뉴질랜드), 라보방크 은행(네덜란드),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프랑스) 등이 협동조합이다. 우리나라에는 농협, 서울우유, 한살림 등이 있다.
이 책은 해외의 협동조합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선진국은 이미 협동조합 천지다. 협동조합의 원조라는 영국, '소비자 협동조합의 왕국'이라는 스위스, 농업과 금융부문의 협동조합의 활약이 눈부신 네덜란드, 국민의 40%가 한 개 이상의 협동조합에 가입해 있다는 캐나다, 협동조합 덕에 농업 발전을 이루어 낸 뉴질랜드 등의 협동조합 이야기가 흥미롭다.
협동조합은 사회적 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 생산자 협동조합, 노동자 협동조합, 금융 협동조합 등이 있다. 웬만한 경제활동은 협동조합을 통해 모두 이루어낼 수 있다. 무한 경쟁 속에서 불행한 기업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길은, 협동조합이 해답이다... 라고 책은 전한다. 우리나라처럼 대기업 제품 선호도가 높고, 프랜차이즈 천국인 나라에서, 협동조합이 해답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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