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으로 배우는 경제학 (조 지무쇼 지음 | 에이지21)
표지와 목차를 보고 선뜻 구입한 게 실수였다.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일수도 있겠지만, 하드 커버에 '무슨무슨 경제연구소 감수'라는 딱지를 붙이기에는 좀 버거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 소개를 보니 '1985년에 설립한 기획편집 회사'란다. 주제도 다양한 온갖 책을 모두 기획한 곳이니, 그런 사전 정보를 감안하고 본다면 좋겠다.
하나의 주제마다 한 페이지의 삽화, 두 페이지 반 분량의 설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실 그대로의 내용을 아주 쉽고 간략하게 요약해서 옮겨놓았기 때문에(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올만한 내용들) 읽기에 편한 것이 장점이다. 전체 책 분량을 고려했는지, 각 장마다 경제용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보너스처럼 실려 있다. 이것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것은, 그 설명만 봐서는 도무지 단어에 대해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원천징수세 - 세금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공제되는 세금을 말하는데, 원천징수 대상이 되는 소득을 지급할 때 지급 기관에서 소득자의 세금을 대신 납부하는 제도. 세무 당국은 이 제도를 통해 소득자의 손 안에 소득이 들어가기 전에 세금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주식 배당금이나 채권 이자에 대해 원천징수하고 있음' 이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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