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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29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 (김영한, 임희정 공저 | 넥서스) 스타벅스 대부분 매장에서 웬만한 시각에는 발디딜 틈 없이 붐비는 광경을 늘 목격하니 스타벅스 대단한 건 알긴 알겠다. 그래서 이런 책도 나왔고. 마케팅에 성공한 브랜드를 소재로 책 한 권을 만들어 낸 건 좋고, 다 맞는 말인데, 다 아는 말이기도 하고, 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다. 프리미엄 가격 정책으로 고급화한 것도 잘 한 일이고, ‘오늘의 커피’로 가격을 저렴하게 하여 서비스하는 것도 잘 한 일이고, 때로 할인 쿠폰을 뿌리는 것도 잘 한 일이고… 다 잘 했다고만 한다. 직원 교육을 잘 시키고, 직원을 가족처럼 대한다는데, 정말 그런지도 알 수 없는 일이라, 왠지 너무 이론적인 것도 같다. 모든 것이 ‘친근감’이고 ‘감성’을 자극했다니, 맞는 것.. 2004. 2. 21.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 하워드 스티븐스 공저 | 위즈덤하우스) 제목처럼 한 남자가 ‘마케팅 천재’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책을 읽는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마케팅 달인을 기대한다면, 이 책보다는 실제 유명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가 쓴 노하우 공개 도서를 읽는 것이 더 좋을지도. 주인공 “맥스”는 마케팅 뿐 아니라 R&D부터 홍보, 인사, 판매, 경영지원 등의 부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M&A까지 경험을 했다. 그리고 ‘천재’가 되었다기 보다는, 많은 경험을 통해 컨설팅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나 할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픽션으로 꾸며 놓아 문장 하나하나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 이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알고 있다는 것과 같다. 현업에 종사.. 2003. 10. 27.
마케팅 어드벤처 마케팅 어드벤처 : 한국 미국 유럽 마케팅 현장 체험기 (김민주 | 미래의창) 상당히 전문적인 서적을 제외한 '마케팅' 관련 서적을 두루 섭렵 중이다. '마케팅 원론'이라는 책을 제외하고는 이것저것 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겉으로만 번지르르하거나 가벼워서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책은 가려읽는 중이다. 이 책은, 말하자면, 반반이라 할 수 있겠다. 제목과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정보만 믿고선 무지하게 재밌고, 반짝거리는 책이라 믿었다. 그래서, 비싼 책값에도 불구하고 선뜻 구입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출판사의 마케팅/홍보 전략이 뛰어난 도서라 할 수 있다. '세계 최고 마케팅 사례로 배우는 성공 마케팅 전략'이라는 메인 카피 외에도 스타벅스, 바비 인형, 오페라의 유령 등 지금 한국에서.. 2002. 12. 12.
브랜딩 불변의 법칙 22 브랜딩 불변의 법칙 22 (알 리스 등저 | 예하출판) 알 리스의 책은 언제나 재미있게 읽힌다. 맥도널드, 스타벅스, 코카콜라, 허츠, GE, 시보레, 롤렉스… 그가 줄기차게 언급하는 브랜드는 모두 외국의 것이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들이라 친근하게 느껴진다. 우리 나라의 기업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 이번 책에는 ‘현대’라는 이름 하나가 눈에 띄긴 하다. 제9법칙인 ‘이름의 법칙’에 위배되는, ‘브랜드들을 죽이는 계열 확장의 횡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 안타깝지만. 그의 저서들을 몇 권 읽은 후라면, 이 책은 좀 지겨울지 모르겠다. 혹시 알 리스의 반복적인 얘기에 쥐가 날 지경이라면 이 책까지 읽어 낼 필요는 없겠지만,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 권하고.. 2002. 7. 14.
마케팅 - 쉽게 알자 마케팅 쉽게 알자 (강상원 | 더난출판사) 글을 쓴다는 건, 자신의 속에 담겨 있는 것을 주체할 수 없어 조금씩 흘려보내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내면을 보이는 것이라 아주 정제된 모습으로 내놓아야 한다. 소설이나 에세이만 그럴까? 대학 교재로 쓰이는 전공도서는 예외일까? 물론, 아무렇게나 쓴 책도 있고, 출판사의 기획에 맞추어 일부러 꾸며낸 책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글이란, 책이란 어느 정도의 고통과 어느 정도의 솔선수범을 동반한 것임에 틀림없다. '마케팅' 기본서에 대한 독서후기를 쓰는데, 이런 뜬금없는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끊임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잘 만들어진 빈칸 위에 정답을 쏙쏙 적어 넣은 듯한. 기획 의도대로, 마케팅 기본 개념을 쉽게 풀어놓았고, 실전 .. 2002. 6. 10.
마케팅 게임에서 승리하라 마케팅 게임에서 승리하라 (에릭 슐츠 저 | 넥서스) 오랫동안 마케터로 일해온 저자 에릭 슐츠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관련 사업을 맡아 명성을 떨친 듯하다. (물론 나는 첨 듣는 이름이지만...) 월트 디즈니, P & G, 코카콜라 등 우리도 잘 알고 있는 회사의 마케팅, 컨설팅을 하며 익힌 노하우를 줄줄 풀어놓는 솜씨가 대단하다. 무엇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들어간 실례들이 재미있고, 마케팅 전반에 관한 법칙들을 두루 다루고 있어 맘에 든다. 책의 첫 머리에, 경영지침과 직무 수칙이 중요성을 피력한 것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목표가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 동감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영업'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 '마케팅'. 하지만, 이 책에서도 보여주듯 '영업'은 '매출.. 2002. 5. 6.
마케팅 전쟁 마케팅 전쟁 (앨 리스,잭 트라우트 저 | 비즈니스북스) 앨 리스와 잭 트라우트, 두 사람의 이름을 믿고 이 책을 샀다.왜 이 책이 하드커버여야 했을까? 하는 것. 책의 내용은 만족할 만하지만, 들고 다니기에도 불편하고, 책값까지 인상시키는 하드 커버는 정말 불만이다. 많은 사람들이 상품이 좋으면 성공할 거라 믿는다. 하지만, 마케터의 시각으로 보면 그건 수 십년 전에나 통용된 사고다. 왜냐? 상품이 좋으면 성공할 거라 믿는, 그 이유 때문이다. 1등 기업이 1등 기업이 된 이유가 상품이 좋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 이를테면, 눈을 가리고 시음을 했을 때, 다들 2위 음료가 맛있다고 말하지만, 라벨이 붙은 후에는 모두들 1위 음료가 맛있다고 느끼게 된다는 것. 그게 아니라면, 소비자를 파악하고, 그들을.. 200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