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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경영·경제

변화의 중심에 서라

by mariannne 2007. 6. 26.


변화의 중심에 서라
(손욱 저 ㅣ 크레듀)

프로세스 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삼성SDI(삼성전관) 대표이사를 역임한 현 SDI 손욱 상담역(사장)의 ‘프로젝트 혁신’에 관한 보고서다. 1995년 말 삼성 SDI 대표이사로 부임한 후 3년간 약 70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프로세스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경험담과 6시그마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혁신의 ‘과정’이나 구체적 ‘사례’보다는 PI(Process innovation)나 6시그마 도입과 성공적인 전개를 위한 ‘성공 요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혁신을 위해 중요한 것은 변화에 대한 ‘위기 의식’이고, ‘직원 마인드의 변화’와 ‘공감대’이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천리마를 알아볼 수 있는’ 리더의 ‘인재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손욱 사장 부임 당시 삼성SDI는 연이은 흑자 경영으로 ‘위기’나 ‘변화’에 대한 마인드가 전혀 없었지만, SDI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는 하위 수준이었고, PC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가격이 1/3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위기는 이미 진행중이었다. 해결책은 ‘프로세스 혁신’과 ‘6시그마’였다. ‘프로세스 혁신은 모든 프로세스를 선진 수준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하며, 손욱 사장은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정보시스템인 SAP R/3를 도입’(p.241)했고, 경영품질혁신을 위해 6시그마를 도입했다. 불가능할 것 같은 계획을 과감하게 이끌어 내어 ‘변화의 중심’에 선 손욱 사장의 이야기는 많은 직장인과 CEO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현재의 SDI 위치와 상관 없이 말이다.

책 속 구절 :
경영혁신을 할 때 대부분은 총론에는 찬성을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어떤가?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10개의 activity들 중 아홉 개는 만족을 하더라도 한 개가 마음에 안 들면 경영자의 비전 프로세스를 뒤흔들어 놓고 만다. 결국 이 말은 삼성SDI의 한 임원이 지적하듯이 “삼성SDI는 총론에 합의하면 바로 실천에 옮기는데, 다른 기업들은 탁상공론으로 소모전만 벌이는 것”과 같다.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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