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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희망장

by mariannne 2023. 9. 6.

 

문학 > 소설 > 일본소설 > 일본 장편소설

희망장 
미야베 미유키 저 | 북스피어 | 2017년 05월 | 원제 : 希望莊


미스터리 소설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탐정 소설. 어떤 것을 골라 읽어도 중간 이상의 재미를 주는 작가의 책이라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구매했다. 장편 소설이긴 하지만, 별개 사건을 다루는 작품 네 편이 실려 있다. 주인공은 탐정 스기무라 사부로. 네 편 모두 보통 정도로 재미있다. 

 


(아래는 줄거리와 결말 포함 내용) 

탐정이 된 후 첫 번째 맡은 사건은 이웃 아주머니의 의뢰로, 갑자기 잠적한 동네 가난한 할머니와 똑같은 모습의 부유한 할머니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다. 알고 보니, 복권에 당첨되어 그랬다는 이야기. ("성역")

두 번째는 최근에 사망한 부친이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흘린 적이 있어, 그 진상을 조사해달라는 것이다. 알고 보니, 사실이 아니었고, 누군가에게 자수를 권하기 위한 나름 머리를 써서 한 행동이었다. ("희망장")

세 번째는 <화차>를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스기무라 사부로가 탐정이 되기 전의 일이다. 남편이 애인과 도피행각을 벌여 실의에 빠진 여자를 조사하다보니, 애인이라는 여자는 돈을 받고 잠시 잠적해있었던 것이고, 남편이라는 사람은 그 이름의 사람이 아니라 신분을 바꾼 다른 남자라는 이야기. ("모래 남자")

마지막은 여고생의 의뢰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실종된 남자를 찾아달라는 것인데, 그는 여고생 어머니의 애인이다. 알고 보니, 남자가 운영하는 가게의 점원에게 살해당한 것. ("도플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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