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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24

강남의 부자들 : 강남 아줌마가 말하는 강남의 부자들 : 강남 아줌마가 말하는 (홍영애,조은주,유수정 공저 | 북라인) 최근 ‘강남 부자’와 관련한 책이 두어 권 나왔다. 먼저 읽은 게 『강남의 부자들』인데, 일단은 실망이다. 이 책은 왜 나온 것일까? 우리가 모르는 ‘강남 부자’의 화려한 일면을 보여주려고? 아니다. ‘강남 부자’에 긍정적인 면이 있어 슬쩍 알려주려고? 그것도 아니다. 아니면, 그냥 ‘강남 부자’에 대해 다른 재테크 서적보다 더 많이 보여줄 뭔가가 있어서? 그것도 아니다. 이 책은 그냥 제목만 ‘강남의 부자들’이다. 3장~6장까지의 내용인 강남 아줌마의 부자론, 부동산 투자법, 금융 상품 관리법, 재테크 보충 수업 등은 강남 아줌마와 별 상관 없는 내용으로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정보들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잘.. 2004. 7. 4.
150만원 월급으로 따라하는 10억 재테크 150만원 월급으로 따라하는 10억 재테크 (박윤옥 저 | 영진.COM) 솔직히 말해 정말 내용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헌데 다른 리뷰를 보니, 확실히 처음 읽는 사람과 비슷한 책을 여러 권 읽은 사람의 눈높이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재테크 일반 서적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나로서는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인데, 다른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아는 얘기를 책으로 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걸 종종 봤다. 그 후 재테크 서적을 열 권 넘게 읽었는데, 이 책을 보니 정말 별 내용도 없이 마구잡이로 웬만한 내용을 한 권에 다 압축해서 집어 넣은 조악함이 느껴졌다. 수 십년 간 은행에서 근무한 전문가가 출판사의 기획에 따라 별 생각 없이 쓸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책. 하지만, 처음 책을 읽기 .. 2004. 3. 29.
32세, 32평 만들기 32세, 32평 만들기 (노용환 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와 컨셉이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도 있는 책이다. 이론만 빠삭한 사람들의 이러쿵 저러쿵 말만 많은 조언이 아니라, 실제로 돈을 번 저자의 경험담과 충고. 요즘 나오는 재테크 서적들이 모두 비슷비슷하여 어떤 것을 읽어도 서너 권 읽으면 중요한 게 무엇인지 감이 잡힐텐데, 10권 이상을(이런 책을 이렇게 열심히 읽고 있다는 사실이 참 어처구니 없어 보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읽을수록 재미가 있다) 읽고 보니,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 만들기”를 시작으로 “한국의 부자들”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와 이 책 “32세, 32평 만들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시간이 남아 돌거나, 책을 빨리 읽는 사람.. 2004. 3. 24.
재테크, 부동산을 잡아야 돈 번다 재테크, 부동산을 잡아야 돈 번다 (고준석 저 | 키출판사) 극장에서 두 번 봐도 좋은 영화가 있는가 하면, “어땠어?”라는 질문에 “비디오 나오면 봐!”라고 대답할 만한 영화도 있는 법이다. 이 책은 영화로 치자면 ‘비디오용’이다. 두고두고 반복해서 볼 만한 내용은 없지만,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책 소개에도 있는 것처럼, ‘초보자들을 위하여’ 만들어졌다.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기본적인 감을 갖게 해 주는 책으로 내용이 간단 명료하고 문장이 짤막해서 빠르게 읽힌다. 비슷한 몇 권의 책을 놓고 보니 개요-아파트-주택-상가-부동산경매-요약정리 등의 차례가 대동소이하다. 사실 매일 인터넷이나 신문 경제란을 통해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2004. 1. 14.
큰 돈 없이 부동산을 사들이는 100가지 방법 큰 돈 없이 부동산을 사들이는 100가지 방법 (김명규 저 | 아라크네) 투자 전문가들은 올해 전망으로 금리 소폭 상승, 주가 상승, 부동산 하향안정을 얘기한다. 1월초이니, 어떻게 해야 한 해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머리를 굴려봐야겠지만, 뭣도 모르는 평범한 시민들은 소심한 마음에 비과세 상품이라는 7년짜리 적금이나 기웃거릴지 모른다. 개미군단은 어차피 큰 돈 벌 수 없다는 정설때문인지 모두들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지만 사실 한 달 벌어 한 달 살기 바쁜 마당에 남아도는 돈이 없는 사람들은 마음만 굴뚝같을 뿐이지 않은가. 이 책을 선택한 건… 알아야 면장이라도 한다고, 요즘 같은 때에 부동산에 대해 일자무식이라는 게 자랑할 거리도 전혀 못되고 해서, 회사 자료실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부.. 2004. 1. 11.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 만들기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 만들기 (김의경 저 | 거름) 10억 만들기 붐이 한창인 이 때, “종자돈 1억(부터) 만들기”라는 책을 내겠다고 생각한 것은 참으로 시기 적절한 발상이다. 10억은 왠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1억은 비교적 가능한 목표니까. 이 책에서는 10억을 모으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먼저 2천만 원 모으기, 그 다음 5천만 원, 그리고 1억. 몇 가지 중요한 지침을 제외한다면 다른 재테크 기본서와 다를 것이 없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어차피 기본이란 뻔하기 때문이다. 여유 돈이 없다면 주식에 눈돌리지 말고 무조건 모아야 하며, 1억을 모을 때 까지는 짠돌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 책의 반은 ‘왜 1억인가’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이고, 나머지 반.. 2003. 11. 25.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조상훈 저 | 매일경제신문사) “나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최근에 읽은 금융/재테크 기본서 중 가장 감동적인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부자가 되기 위해 책을 쓴 사람’과 ‘부자가 되고 나서 책을 쓴 사람’의 재테크 저서 중 후자가 유익한 것이 사실이니, 33세에 14억을 벌었다는 이 젊은 부자의 책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이 책이 감동적인 이유는, 실제 부자의 투자 일기라는 것 이외에도, 자신을 철저하게 감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속내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털어놓았기 때문이며, 몸 고생 마음 고생을 직접 겪은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며, 부자 윤리에 대해 누구보다도 건전하게, 명확히 제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젊은 부자의 실제 .. 200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