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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아자르4

솔로몬 왕의 고뇌 솔로몬 왕의 고뇌 에밀 아자르 (지은이) | 김남주 (옮긴이) | 마음산책 | 2012-06-10 | 원제 L'angoisse du roi Salomon (1979년) 수리공이면서 택시 운전사인 젊은이 장. "외모는 험상궂어도 눈빛만은 온기와 편안함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p.21)은 그는 어느 날 한 노인을 태운다. 멋진 콧수염과 하얀 턱수염을 가진, 무척 품위 있는 사람으로 보이는 여든네 살의 솔로몬 루빈스타인이다. 한때 '기성복의 제왕'으로 이름을 날리며 큰 돈을 벌게 된 솔로몬은 은퇴 후 소일 삼아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전화로 상담을 해 주는 '봉사의 구조회'라는 협회에 자신의 아파트 일부를 내주고, 나이 많은 노인들을 따로 돌보는 것이다. 솔로몬은 장에게 자신의 일을 도와줄 것을 제안한다. .. 2016. 7. 3.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맹 가리 (지은이) | 김남주 (옮긴이) | 문학동네 | 2007-10-31 | 원제 Les oiseaux vont mourir au Pe'rou 로맹 가리는 1914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열 네 살에 프랑스로 이주한 뒤 프랑스 외교관으로, 유명 작가로, 영화 제작자로 살다 1980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상이며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공쿠르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다. 1956년 “하늘의 뿌리”로 공쿠르상을 받고 수십 년 후, 그의 작품에 혹평을 가하는 평단을 비웃으며 1975년 “자기앞의 생”이라는 작품을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내놓아 다시 한 번 상을 받은 것이다. 그는 1970년대에 에밀 아자르의 이름으로 "그로칼랭"(1974.. 2015. 12. 6.
여자의 빛 여자의 빛로맹 가리 (지은이) | 김남주 (옮긴이) | 마음산책 원제 Clair de femme (1977년) 로맹 가리이면서 에밀 아자르이기도 한 작가가 예순이 넘은 나이에 쓴 소설이다. 로맹 가리는 주인공 미셸을 통해 '여자'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닌 남자의 삶을, 아주 우아한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마흔 다섯의 항공기 조종사 미셸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불행에 취해 있'던 그날,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난다. 마흔세 살의 리디아. 마침 그 여자도 불행 속에 있었다. "택시 문을 열고 내리다가 나는 그 여자와 부딪쳤다. 여자가 들고 있던 꾸러미에서 빵, 달걀, 우유가 인도 위로 흩어졌다. 우리는 그렇게 처음 만났다. 부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p.7) 둘은 잠깐 대화를 나눈 후 헤어진다. 남자.. 2015. 10. 25.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폴 세르주 카콩 (지은이) | 백선희 (옮긴이) | 마음산책 | 2012-06-10 | 원제 Romain GARY Jean SEBERG: Un Amour a Bout de Souffle (2011년) 1914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열 네 살에 프랑스로 이주한 로맹 가리는 프랑스 외교관으로, 유명 작가로, 영화 제작자로 살다 1980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상이며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공쿠르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다. 1956년 “하늘의 뿌리”로 상을 받고 수십 년 후, 그의 작품에 혹평을 가하는 평단을 비웃으며 “자기앞의 생”이라는 작품을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내놓아 다시 한 번 상을 받은 것이다. 1974년과 .. 2014.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