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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경영·경제

창조적 아웃소싱 : 미래 핵심역량 구축을 위한

by mariannne 2007. 11. 25.

창조적 아웃소싱 : 미래 핵심역량 구축을 위한 (남기찬 저 | 교보문고)
 
아웃소싱의 본질은 '핵심역량의 강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창조적 아웃소싱'에 관한 중점 사항은 두가지로, 첫 번째는 '아웃소싱에 대한 마인드'이고 두 번째는 '아웃소싱에 대한 방법론과 관리 기법'이다. '아웃소싱에 대한 마인드로 말하자면, '아웃소싱에 대한 기존 선입관을 버리고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갖는 것'(p.55)이며, '방법론과 관리 기법'은 '과거의 경영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리 기법의 도입과 적용'이다.
 
이 책은 "미국 기업의 90% 이상이, 일본 기업의 77% 이상이 아웃소싱을 경영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p.36)는 시장 현황과 함께, 아웃소싱을 통한 기업의 비용 절감의 구체적 수치와, 향후 아웃소싱 시장 확대의 긍정적 측면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흔히들 '하청'이나 '외주', 또는 좋게 말해 '협력업체'로 표현하는 형태의 업무 분담이 IMF이후 '구조조정'이라는 허울 좋은 단어와 맞물려 '아웃소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제는 '그런 차원에서 좀 더 확대하여 아웃소싱을 하'(p.17)는 것이 필요해졌다. 실질적으로는, 아웃소싱을 도입한 후, 그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 하면서도 도대체 어떻게 그 품질을 관리해야 할 지 난감할 것이나, 이 책에서는 SLM(Service Level Management, 서비스 수준 관리) 등의 관리 방법론같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내가 이 책에서 주목한 내용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아웃소싱의 본질이 '핵심역량의 강화'에 있다는 것(p.19)이다. 실제로, '구조조정의 수단'이나 '비용 절감의 수단', 혹은 '내부 인력 부족'과 같은 급급한 현실때문이긴 하지만, 아웃소싱에 대한 시각은 기업의 '핵심역량의 강화'에 있다는 사실을 서서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아웃소싱은 프로젝트가 아님을 인식하라'(p.241)는 것인데, 확실히 '아웃소싱'이 단기적이거나 '비용 절감' 따위의 '급급한 현실'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의 관점이다. 요즘 유행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오프쇼어 아웃소싱'(Offshore Soutsourcing, 기업의 전사적 프로세스 영역이나 일부분을 제3의 국가에 이전하여 운영하는 경영 기법)같은 국외로의 업무 이전을 생각한다면 아웃소싱이라는 게 '프로젝트'가 아닌 별도의 관리 방법론이 필요한 '장기 계약'이라는 게 분명해 질 것이다.
 
'창조적'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아웃소싱의 본질에서부터 일반적 관리 현황에 대해 서술했지만, 경영자나 관리자라면 한 번 훑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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