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심리학 - 하룻밤의 지식여행 07 (나이젤 C. 벤슨 저/시몬 그로브 그림 | 김영사)

김영사의 ‘하룻밤의 지식여행’ 시리즈는 몇 년 전 도서출판 이두에서 출판한 ‘이두아이콘총서’의 개정판이다. 아니, 개정판이 아닐지도 모른다. 자세히 뜯어보진 않았지만, 이전 출판사가 없어지고 표지만 바뀐 채 그대로 나온 것일 수도 있다. ‘이두아이콘총서’로는 프로이트, 카프카, 푸코를 읽었는데, 딱 ‘수박 겉핡기’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의 내용이 있을 뿐이다. 김영사의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시리즈의 어른판이랄까.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기특할 뿐이다. 책마다 저자가 모두 다르니 나름대로 수준도 다르고 내용도, 깊이도 다르겠지만. “심리학”은 더욱 난감하다. 사실 그림이 반이 넘는 얇은 책 한 권에서 무엇을 바랄까마는… 너무 낯설고 어수선해서 지루했다. 같이 산 “융”도 읽어야 하는데… 어째야 할 지 모르겠다. 읽긴 읽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