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로페셔널이다
'영업마인드'를 위한 위한 지침서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 혹은 직장 생활을 잘 해내기 위한 기본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마케터는 마케팅이라고 할 것이고, 재무파트에서는 재무제표의 이해라고 할 것이며, 생산 파트는 제품, 디자인 파트는 디자인이라고 생각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피앤지 황진선 이사는 그것을 '영업'이라고 한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은 '영업 마인드'를 갖는 것이고, 맨몸으로 정글에서 살아남는 것은 '영업형 인간'이다. 그리고 그 '영업형'이란 건 흔히 말하는 음주가무에 능하고 말발 좋은 타입이 아니라 '고객 지향'의 마인드에 '신뢰'로 무장한 '장기 승부형'을 말한다.
17년 전 한국 피앤지 영업본부에 입사해 영업이사이자 글로벌 매니저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여성으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겪은 어려움은 우리모두가 짐작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고, 책에는 다 못 담았겠지만, 그 이상일 것이다. 슈퍼우먼도, 완벽한 인간상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그녀가 겪었던 과정과 그로 인해 터득한 노하우를 눈여겨 볼 만하다. 출판사의 의도겠지만, "나는 프로페셔널이다"라는 제목이나 내용 곳곳에 보이는 '어쨌든 나니까 다 해냈다'는 자신만만함이 자꾸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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