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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대안시리즈3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 - 조직론으로 본 한국 자본주의의 본질적 위기와 그 해법, 한국경제대안 시리즈 2 (박권일,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이 책은 '샌드위치 위기론'이 아니라 '조직론'에 관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언급하여 화제가 된 '샌드위치 위기론'은 책의 머릿말에 잠깐 언급되며, 잘 알려져있다시피 대한민국이 '별 기술이 없다'는 이유로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라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 '기술이 없다'는 명제는 '없다'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보면 없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보면 있다는 결과가 나오는 종류의 명제"(p.16)로, 칼 포퍼가 말한 '과학적으로 반박하고 반증할 수 없는 담론이자 '열린 사회의 적들'이라는 것을 '허.. 2011. 4. 23.
괴물의 탄생 괴물의 탄생 - 한국경제대안 시리즈 4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우석훈의 한국경제대안 시리즈 4번째 책. 이 시리즈의 첫째권인 "88만원 세대"의 부제를 저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이라고 붙이는 바람에 정작 자신은 믿지도 않는 '희망'을, 독자들과 지인들이 '도대체 희망이 어디있느냐?'며 따져드는 바람에 곤란스러워진 저자.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까닭에 그는 책 머릿말을 통해 항변부터한다. "아니, 처음부터 희망 따위는 없었다는데도 그러시네."(p.6)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과 니체의 "비극의 탄생"을 합한 "괴물의 탄생"이라는 제목은 '이제 막 탄생했을 뿐'인 한국 경제의 '이상한 레비아탄'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서 '이상한 레비아탄'은 '과도하게.. 2009. 1. 11.
88만 원 세대 88만 원 세대 (우석훈, 박권일 저ㅣ 레디앙) 진보 계열 인터넷 신문 레디앙에서 발간한 첫 번째 책. "20대여, 토플책을 덮고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는 카피가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대한민국처럼 한 개인의 '독립'이 한없이 늦어지는 나라에서, 어떻게 되겠지... 하며 마냥 넋놓고 있는 20대들에게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다. 표지에 나와 있는 남자가 고개를 들고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을 읽는 내내 목덜미가 결린다. 이 책은 16세의 소녀가 '남자친구와의 동거'를 선언했을 때 대한민국 집안에서 당연히 나올 법한 '집안 망신'과 '미친 년'을 비롯한 단어들과 그에 반해 다른 나라(유럽 사회)의 분위기는 어떤지에 대해 설명하며 시작된다. 로미오와 쥴리엣도, .. 2007.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