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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문학17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폴 세르주 카콩 (지은이) | 백선희 (옮긴이) | 마음산책 | 2012-06-10 | 원제 Romain GARY Jean SEBERG: Un Amour a Bout de Souffle (2011년) 1914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열 네 살에 프랑스로 이주한 로맹 가리는 프랑스 외교관으로, 유명 작가로, 영화 제작자로 살다 1980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상이며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공쿠르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다. 1956년 “하늘의 뿌리”로 상을 받고 수십 년 후, 그의 작품에 혹평을 가하는 평단을 비웃으며 “자기앞의 생”이라는 작품을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내놓아 다시 한 번 상을 받은 것이다. 1974년과 .. 2014. 3. 7.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2조엘 디케르 (지은이) | 문학동네 | 2013-08-08 원제 La Verite sur l’Affaire Harry Quebert (2012년) 많은 독서가가 강력히 추천하고, 작가 기욤 뮈쏘까지 ‘올해의 책’이라며 추켜세운 책이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900페이지 남짓한 두 권 시리즈의 끝을 봐야 하는 추리소설.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하여 반전 찾기에 몰두하게 되는데, 이건 뭐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따위의 한 마디로 내용을 확 뒤집는 게 아니고, 여기저기 반전이 숨어 있는 식이다. 아, 이것도 아니야? 아, 이것도? 아, 그런 거야? ... 정말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어 눈이 침침해지도록 보게 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쓴 작가의 나이가 20대 후반이다. .. 2013. 12. 22.
생폴리앵에 지다 생폴리앵에 지다 - 매그레 시리즈 3 조르주 심농 (지은이) | 최애리 (옮긴이) | 열린책들 | 2011-05-20 | 원제 Le Pendu de Saint-Pholien (1931년) 조르주 심농의 추리 소설 ‘매그레 반장’ 시리즈 중 하나. 매그레 시리즈는 열린책들에서 열아홉 권이 출간되어 있다. 원서는 100여 편. 이 작품의 저자인 조르주 심농은 벨기에 사람으로, 매그레 시리즈를 포함해 400여 편의 소설을 쓴, 보기 드문 다작 소설가다. 심농 추리 소설의 주인공인 매그레는 파리경찰청 기동수사대 반장으로, 셜록 홈즈나 포와르 경감, 미스 마플처럼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 "생폴리앵에 지다"는 조르주 심농의 대표작은 아닌 듯 싶다. 우연히 사서 읽었는데, 심농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 2013.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