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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비소설

행복한 멈춤 Stay

by mariannne 2012. 12. 9.

 

행복한 멈춤 Stay
박민우 저 | 플럼북스

여행작가 박민우가 중국에서 만난 여행자들의 이야기다. 여행자이면서 잠시 여행을 멈추고 중국에 정착한 사람들을 인터뷰한 것이다. “행복한 멈춤 Stay”라는 제목은 그런 의미다.

스위스인 나딘은 인도에서 만난 영국인 마이클과 결혼한 후 중국 양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 지 3년째다. 두 아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부모가 교육한다. 요리사 알렉스는 프랑스인이고, 중국에 온 지 16년째다. 우여곡절 끝에 리장에 정착하여 빵과 케이크를 구우며 자유롭게 산다. 한국인 남지우는 고향을 떠난 지 13년이다. 중국 리장에 머문 지는 5년째다. 한 달에 30만 원 정도를 벌면서 돈이 떨어지면 노래를 해서 돈을 모으는, 리장의 명가수다. 영국인 힐러리 클린턴 할머니는 65세에 여든 살인 찰스 할아버지를 만나 결혼해서 중국 쿤밍에서 산다. 중국에 산 지 17년 째다. 중국 따리에서 사는 프랑스인 킹공은 아시아 소수민족의 음악 수집가다. 그는 열여덟 살에 모든 공부를 중단하면서 "그때부터 진짜 자유가 시작 됐다"고 말한다. 네덜란드인 신디는 베트남 여행 중에 달랏에서 이스라엘 남자 오핫을 만났다. 짧은 만남 후 각자 고국으로 돌아갔고, 그 만남을 잊을 수 없어 짐을 싸서 이스라엘로 갔다. 그리고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한다.  … 이렇게 다양한 삶을 사는 열 세 명의 여행자 인터뷰가 실려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의 짤막한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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