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공책
폴 오스터 저/김석희 역 | 열린책들 | 원제 : The Red Notebook
폴 오스터의 “왜 쓰는가”와 일란성쌍둥이 같은 책이다. 표지 디자인이 같고(글씨 컬러가 다르다), 제본 형태도, 짧은 글들의 모음인 것도 같고, 책 내용이 손글씨체로 되어 있는 것도 같다(두 책의 글씨체는 다르다). 이 책 역시 품절상태라 온라인 중고샵에서 주문. ‘거의 새 책’이 왔다.
우연과 인연에 대한 짧은 에세이(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 건 “왜 쓰는가”와 같지만, 이 책이 이야깃거리가 더 많고 재미있다. 혹시 두 권 중에 무엇을 읽을까 생각한다면, “빨간 공책”이 낫겠다. 하지만 둘 다 100페이지 내외 분량이라 금새 다 읽어버리게 되므로, 폴 오스터의 팬이라면 두 권 다 읽을 것을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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