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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비소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by mariannne 2012. 6. 3.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
박웅현,강창래 공저 | 알마

 

박웅현과 강창래의 공저로 되어 있긴 하지만, 작가 강창래가 광고인 박웅현을 인터뷰하고 쓴 글이다. 나는 강창래의 글이 왠지 모르게 불편한데, 이 책은 ‘박웅현’의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지 흥미로웠다. 책을 읽고, 사람을 관찰하면서 얻은 감성을 광고에 적용하는 박웅현의 ‘인문학적인’ 창의력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생각이 에너지다” 등의 카피와 “세상의 모든 지식, 네이버” “현대생활백서” 시리즈 등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자신감 없고 수줍은 한 청년이 제일기획에서 가장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당사자인 박웅현은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그 ‘운’을 쥐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준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당연하게도.  

 

박웅현이 직접 쓴 "책은 도끼다" 역시 그의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감성과 창의력을 말한 책이며,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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