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하녀 마리사 (천명관 지음 ㅣ 문학동네)
이 소설집을 찾아 든 사람들은 대부분 "고래"를 먼저 이야기한다. "고래"를 읽기 전에 이 소설집을 읽어도 괜찮은 것이긴 한가 모르겠다. '시공'을 넘나드는 소설들의 배경은, 사실 그 '시공'을 무시하고 읽어도 유쾌하긴 마찬가지고, 일상의 진부함과 통쾌한 반전을 '하나의 해프닝'으로 웃어넘기게 만드는 솜씨가 대단하다. 소설집을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읽는 독자라면 "프랭크와 나'를 읽으면서부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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