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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3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2 - 중남아메리카.알래스카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2 - 중남아메리카, 알래스카 한비야 지음 | 푸른숲 이 책을 처음 읽은 게 언제였던가. 네 권짜리 '오지 여행기'를 순식간에 읽어내린 게 한 십 년 전쯤이었을까. 십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이 책을 다시 사서 읽은 건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박민우, 플럼북스)를 읽은 탓이다. 떠난 시기는 다르지만, 떠났을 때의 나이는 둘 다 삼십대 중반. 1만 시간 동안 남미를 돌아다닌 박민우의 좌충우돌 여행담에 견주어 한비야의 글은 너무나 의연하고 씩씩하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여행기. -------------------- 2012년 봄, 한비야와 그녀 여행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감탄하며, 즐겁게 읽은 여행기가 거짓이었나? 사람은 알 수가.. 2009. 7. 22.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l 푸른숲) 2주 정도 몹시 바빠서 책을 손이 쥘 시간이 거의 없었다. 그 기간 동안 틈틈이 읽은 것이 바로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그녀의 책이라면 아무리 바빠도 읽고 싶으니까, 라고 생각한 것이다. 7년 간의 세계 오지 여행과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의 도보여행, 마흔 나이에 떠난 중국 어학 연수. 그런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긴급구호가라는 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 헌데 정작 그녀는 “현장 경험이 전무한 내가 이렇게 주요한 긴급구호 팀에 합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p.19)이라고 한다. 이러저러한 이유와, “한국 언론이 나의 변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p.19)는 것 덕분에 시작한 국제 NGO 월드비전 긴급 구호 활동. 활기차고 .. 2005. 10. 3.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저 | 푸른숲) 한비야의 전하는 중국은 역시 사고가 불합리하고, 약간은 뒤떨어졌으며, 말을 배우는 것도 쉽지는 않은, 그런 곳이다. 하지만, 그녀만의 '진취적이며 긍정적 사고 방식'은 이 모든 것들을 아주 매력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 곳에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 살고 있으며, 따뜻한 정이 흐른다는 사실, 앞으로의 무한한 발전가능성, 그리고 어렵게 배운 한자와 중국말이 얼마나 재미있고 쓸모가 있는지에 대하여. 중국의 경제와 정치, 오래된 문화를 알기 이 전에 지금 중국의 평범한 시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먼저 집어드는 것이 좋겠다. 물론 그녀의 끊임없는 기행이 궁금한 사람에게도 이 책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책 속 구절 : 중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2001.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