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2 - 중남아메리카, 알래스카
한비야 지음 | 푸른숲
이 책을 처음 읽은 게 언제였던가. 네 권짜리 '오지 여행기'를 순식간에 읽어내린 게 한 십 년 전쯤이었을까. 십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이 책을 다시 사서 읽은 건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박민우, 플럼북스)를 읽은 탓이다. 떠난 시기는 다르지만, 떠났을 때의 나이는 둘 다 삼십대 중반. 1만 시간 동안 남미를 돌아다닌 박민우의 좌충우돌 여행담에 견주어 한비야의 글은 너무나 의연하고 씩씩하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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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봄, 한비야와 그녀 여행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감탄하며, 즐겁게 읽은 여행기가 거짓이었나? 사람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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