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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2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뻔했디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뻔했디: 대한민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과 진실규명 문국진,강창래 공저 | 알마 “지상아와 새튼이” 때문에 읽게 된 책. 올해 여든 여덟이신 문국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 최초의 법의학자다. 강창래 씨가 문교수를 만나 인터뷰하기까지의 과정, 둘의 대화, 그리고 그동안 문교수가 겪은 범죄사건 에피소드에 대해 소개한 책. “지상아와 새튼이”에 나온 내용들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흥미로운 새로운 얘기도 많다. ‘북 오톱시(autopsy, 부검)’라고 하여 책을 통해 베토벤이나 모짜르트, 고흐 등의 사인(死因)을 규명한다는 건 또 첨 듣는 얘기. 팔십이 넘어도 줄기차게 연구활동을 하는 문교수의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책 제목은, 시골에서 ‘부검’을 반대하는 .. 2012. 4. 10.
지상아와 새튼이 지상아와 새튼이 문국진 저 | 알마 우리나라 최초의 법의학자 문국진 박사가 1990년에 내 놓은 “새튼이”와 “지상아”라는 책을 묶어 20년 만에 다시 출간한 것. 미드 “CSI”의 인기로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가본데, 이 책 역시 저자가 겪은 다양한 과학수사에 대한 기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듯 하다. DNA 검사나 데이터베이스 검색 없이 지문, 혈액, 흔적, 시체의 부패 정도 등의 증거로 범인을 잡던 시절의 이야기라도 흥미진진하긴 마찬가지. 스토리로 치자면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와 비슷한데, 그보다 이야기가 더 짧고 간결해서 금새 읽을 수 있다. ‘지상아’와 ‘새튼이’가 무슨 뜻인지는 책 마지막 두 편에 나와 있다. 2012.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