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수정3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 한국사회비평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목수정 저 | 생각정원 프랑스 파리에 사는 작가 목수정이 쓴 수필이다. 좌파 활동가로 알려진 그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을 때가 많았다. 권력자들이 구태의연함, 뻔뻔함, 두 얼굴의 이중성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직접적인 말로 지적하는 사람이라 그렇다. 시커먼 속내를 가졌고, 그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가 그의 말을 달갑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저자가 이 글을 쓴 시기는 세월호가 가라앉고, 민중총궐기 시위(2015년 11월 14일)에서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때이다. 2013년 11월, 박근혜가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했을 때,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PARK GEUN-HYE N'EST PA.. 2023. 3. 30.
당신에게, 파리 당신에게, 파리 목수정 저 | 꿈의지도 | 2016년 09월 중고서점에서 눈에 띄어 주저 없이 산 목수정의 책이다. 공원, 숲, 거리, 광장, 박물관, 극장, 상점, 음식점, 카페... 그가 10년 넘게 파리에 살며 가 본 도시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다른 여행 책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더 많은 경험과 진심이 담겨 있으니,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여행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목수정은 파리를 좋아한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라긴 했지만, 스물 아홉에 스스로 선택한 땅이 프랑스이고, 파리는 좌파 성향의 그녀에게 잘 맞는 도시이기도 하다. 파리의 풍경은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혁명을 하고, 때론 전쟁의 어리석음에 휘말리며, 파업을 벌이던 이 사람들이 그 뜨거운 사회적 투쟁의 결과물로 얻은 .. 2023. 2. 1.
야성의 사랑학 야성의 사랑학 목수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0-09-27 그녀의 전작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이 그녀 속에 담고 있던 얘기가 넘쳐 주르륵 흘려 내 놓은 것이라면, 이번 글은 “이런 글을 써봐야지!” , 작정하고 쥐어 짜며 쓴 듯 느껴져서 처음에는 읽기가 불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읽고 나니 잘 짜여진 책이라는 생각과 함께 '역시 목수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에서 한 남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저자는, 한 발 떨어져서 보는 대한민국의 ‘위선’이 몹시 불만이다. 도대체 왜 그렇게들 살아가고 있는 걸까, 생각하면 속이 터지는데 그건 사회, 문화, 정치, 경제에 골고루 해당되지만, 무엇보다 인간의 ‘사랑’ 본능이 잠식당하고 있다는 데에 안타까움이 더해진.. 2010.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