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만화

약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

by mariannne 2012. 11. 5.

 

약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

세스 글,그림 | 애니북스

"팔루카빌 PALOOKAVILL"이라는 연작 만화의 에피소드 일부를 간추린 책이다. 그게 어떤 만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천성이 우울하고 까탈스러운 작가의 자기고백적 일화를 담은 것이다. 주인공은 만화광이고, 신문에 연재된 카툰이나 만화를 좋아한다. 중고서점에서 1920년대와 1950년대 잡지를 사 모으는데, 어느 날 오래된 잡지에서 '캘로(잭 캘로웨이)'라는 작가의 카툰을 발견하고는 그 작가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한다. 잡지사에 연락해 알아봤지만, 이미 고인이 되었다는 답을 듣는다. 아쉬운 마음에, 작가가 생전에 지내던 마을로 가 가족들을 만나기도 한다. 친구라고는 체트 한 명이고, 변변한 수입도 없어 그 친구에게 푼돈이나 빌리는 주인공의 작가 탐구는 시시하게 끝이 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인생이다. 이런 만화, 마음에 든다.

 

주인공이 반해버린 작가 '캘로'는 실제로 존재한 카투니스트였다.   

 

 

 

'[리뷰]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화로 읽는 부자들의 사회학  (2) 2016.03.17
커피시간  (0) 2013.06.23
라 퀸타 카메라  (0) 2012.09.10
뉴욕 스케치  (0) 2012.04.22
마담 보베리  (0) 2012.04.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