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홀릭, 프라하에서 배운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 Slow Travel 2, Czech
(이지혜 지음 | 즐거운상상)
엄청나게 쏟아져나오는 여행 서적 가운데 마음에 착 달라붙는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실패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한 지역의 장기 여행자 또는 장기 체류자의 글을 고르는 것, 또 하나는 작가의 전작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대 후반,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라하로 떠나 그 나라의 말과 첼로를 배우며 1년간 머물었다. 프라하에 도착하여 집을 얻은지 얼마 안돼 생활에 필요한 온갖 짐을 몽땅 도둑맞은 후 가진 것 없이 다시 프라하의 삶을 시작하지만, 그래도 그녀의 삶은 행복해보인다. 19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120살이라는 말에 용기를 내 떠났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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