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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경영·경제

일 잘하는 법,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운다

by mariannne 2003. 9. 3.


일 잘하는 법,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운다
(줄리 빅 저 | 한언)

일 잘하고 싶은 직장인, 한 번쯤 보면 좋을 책

산뜻한 표지의 이 책을 서점에서 본 순간 느낌이 비슷한 몇 권의 책을 떠올리긴 했지만, 출판사의 이름을 믿으며 뭔가 다를 거라는 기대를 가졌다. 그리고 그 기대는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젊고 발랄하지만 몹시 치열한 조직에서, “마이크로소프티”로 일한 저자는 주위의 소위 “일 잘한다’는 사람들을 보며 몇 가지의 이론을 정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열정이고 성공하겠다는 의지이며 실천하는 행동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책을 읽으며 ‘왜 그것이 중요한가?’를 알게 될 듯.

현명한 팀장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워커홀릭이 되지 않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 자세 등 몇 가지의 팁으로 인해 책읽기가 더욱 즐거워진다. 각각의 장에서 저자가 회사에서 보았던 사례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자칫 중요한 메시지보다는 그 에피소드에 관심이 쏠릴지 모르니 소제목들을 꼭 확인하며 읽을 것. 이 책 한 권으로 갑자기 ‘일 잘하는’ 직원이 될 수는 없을지 모르나 자신의 직업, 일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 속에 한 두 지 이상의 교훈을 담고 당장이라도 실천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 같다.


책 속 구절 :
“나한테 올 때는 문제만 들고 오지 말고 해결책도 함께 가지고 오게. 우편광고팀이 자네 아이디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불평만 하지 말고, 왜 받아들이지 않는 건지, 무엇을 우려하는지 생각해 보라는 말이네. 그런 것까지 고려한 해결책을 세 가지 정도 연구해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물론 왜 그게 다른 두 가지 아이디어보다 나은지도 구체적이고 면밀하게 따져보아야겠지. 그 단계를 거친 다음 나를 찾아오면 나도 기꺼이 도와주겠네.” 나는 상사의 말에 따랐고, 그것은 정말로 효과가 있었다. 철저하게 분석을 하다 보면 대부분 스스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다. 더 이상 상사를 찾아가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 그래도 가끔 상사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내가 생각하는 대안과 그 대안을 도출한 논리적인 근거까지 함께 가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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