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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경영·경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by mariannne 2003. 1. 1.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지음 | 김영사)

많은 회사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역시, 우리회사와는 다르네. 하긴, 우리 회사는 위대한 기업이 아니니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지만 그저 좋은(good) 회사에서 머물지 않고, 위대한(great) 기업으로 성장한 11개의 회사는 ‘이보다 더 초라한 리스트는 찾기 힘들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코카콜라나 GE, 인텔, 아마존 같은 거대 사업체가 아니다. 그리고 그 기업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몇 가지 코드 역시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들이 아니다. 참신한 기업에서 발견한 참신한 법칙이 몇 가지 있으니, 카리스마와 강력한 추진력이 아닌 ‘겸손함’과 ‘조용하고 차분하게 결정하여 행동’하는 ‘단계5의 리더십’, 적합한 사람들을 버스에 태우고 나서 어디로 갈 지 정해야 하는 ‘사람 먼저… 다음에 할 일’, ‘낙관주의’가 아닌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되 성공에의 믿음은 잃지 않음’, 복잡한 세계를 단순하게 축소시키는 ‘고슴도치 컨셉’ 등이 그것이다. 온통 외국 기업들 얘기라 조금은 지루할 수 있지만,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했으며 번역 또한 매끄럽기 때문에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으니 좋은 성과를 내고 싶은 직장인, 간부, CEO가 될 희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부분적으로는, 몇 번씩 읽어도 좋을 특별한 가르침이 많다.

책 속 구절 :
1. 체계 내에서 자유와 책임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를 만들라.
2. 그 문화를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땅 끝까지라도 갈 용의가 있는 자율적인 사람들로 채우라. 그들은 '자신들의 코티지 치즈(cottage cheese)를 '헹굴' 것이다.
3. 규율의 문화를 전제적인 규율 강요와 혼동하지 말라.
4. 고슴도치 컨셉을 한결같이 고수하여, 세 원이 겹치는 부분에 거의 종교적이라고 할 만큼 초점을 맞추라. 똑같이 중요한 것으로, '그만둘 일' 리스트를 만들어 본령에서 벗어난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제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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