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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경영·경제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by mariannne 2003. 10. 27.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 하워드 스티븐스 공저 | 위즈덤하우스)

제목처럼 한 남자가 ‘마케팅 천재’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책을 읽는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마케팅 달인을 기대한다면, 이 책보다는 실제 유명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가 쓴 노하우 공개 도서를 읽는 것이 더 좋을지도. 주인공 “맥스”는 마케팅 뿐 아니라 R&D부터 홍보, 인사, 판매, 경영지원 등의 부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M&A까지 경험을 했다. 그리고 ‘천재’가 되었다기 보다는, 많은 경험을 통해 컨설팅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나 할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픽션으로 꾸며 놓아 문장 하나하나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 이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알고 있다는 것과 같다.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다 아는 얘기’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나, ‘비즈니스 소설’의 대가답게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새로우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다룬 솜씨가 놀랍다. 특별히 타겟을 정하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유익한 내용이며 빠르게 읽을 수 있으니 21세기를 살아가는 누구나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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