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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7

협상이 즐겁다 협상이 즐겁다 (개빈 케네디 저 | W미디어) 남들은 알고 나만 모르는 얘기들 협상에 관한 책을 한 두 권 읽어 두는 것은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잃고도 늘 만족하는 양(sheep)형'이라면 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인간은 '양형'이겠고, 이는 '어리석은 당나귀형'보다는 낫겠지만, 주위에는 '현실주의자인 여유형'과 '지혜롭고 노련한 부엉이형'이 수두룩하다. 이들과의 일상적인 '협상'에서 늘 끌려 다니기만 한다면 대단한 손해가 아니겠는가. 이 책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협상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는데, 총 25개 장에서 첫머리에 질문을 던지고, 마지막에 나름의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흥미를 준다. 내용이 좀 편파적이고, 너무 '돈'에 연연한 결론이 많지만, 실생활에 도움이.. 2007. 8. 25.
비즈니스 협상론 비즈니스 협상론 (김병국 저 | 리드리드출판) 협상에 관한 명쾌한 해답 누군가의 추천이 아니었으면 읽지 않았을 책이다. 일부러 ‘다수의’ 사람이 선택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것 같은) 제목과 표지 때문이다. 제목은 “비즈니스 협상론”이지만 내용은 허브 코헨의 “협상의 법칙”보다 훨씬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다. ‘비즈니스’보다는 오히려 집값 협상에 도움이 되겠다. ‘협상’에 관하여 군더더기 없이 명확하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 책. 300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이라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일 때문에 나와 만나게 될 사람들은 가급적 읽지 말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2007. 3. 18.
CEO는 낙타와도 협상한다 CEO는 낙타와도 협상한다 (안세영 저 | 삼성경제연구소) 아라비아 상인은 낙타와도 협상한다. 북극곰에게 선풍기를 팔라는 식의 얘기가 아니라, 정말로 낙타와 협상하지 않으면 사막을 건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낙타가 성질 부리는 것을 다 받아줘도 안되고, 반대로 낙타에게 화를 내도 곤란하다. 저자는 아라비아 상인이 어떻게 낙타를 어르는지, 서희 장군이 어떻게 거란족을 격퇴하는 것과 동시에 강동 6주까지 획득했는지, 2000년 포드사가 대우 인수포기를 선언한 이후 왜 GM이 주도권을 잡게 되었는지를 얘기하며 ‘협상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의 내용은 ‘협상’의 일반적인 법칙에 관한 것(일반인을 위한 협상 서적은 역시 허브 코헨의 “협상의 법칙”이 독보적이다)이 아니라 실제의 사례들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흥.. 2005. 5. 20.
여자의 인생을 바꿔주는 협상 이야기 여자의 인생을 바꿔주는 협상 이야기 (레슬리 위태커, 엘리자베스 오스틴 공저 | 명진출판) 이 책이 ‘인생’씩이나 바꿔주지는 않겠지만, 제목처럼 ‘협상’이 여자의 인생을 바꿔줄 수는 있을 것 같다. 세상에는 착한 여자 투성이라-이를 테면, 남들이 다 나쁘다고 하는 남자를 굳게 믿어버리는 여자들, 자신이 희생하지 않으면 남들이 불편해 할거라고 믿는 여자들, 자신의 착한 마음을 언젠가는 세상이 알아줄 거라고 믿는 여자들…-그 착한 마음으로 인해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여자 또한 수두룩하다. 이 책은 그런 여자들에게 경고 카드를 제시한다. 일반적인 협상의 법칙 이외에 ‘착한 여자여, 정신 차리시지!’이라는 메시지를 보탠 것이다. ‘협상’이라는 키워드로 찾을 수 있는 책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몇 권 읽진 .. 2004. 12. 13.
설득의 심리학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저 | 21세기북스) “협상의 법칙”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협상의 법칙”보다 더 집요하고 흥미진진해서 좋다. 대학원 부교재로 쓰이기도 한다니, 일단 내용은 검증이 된거라 믿는다. 제목이 “설득의 심리학”인데,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것보다는, 누군가가 이런 식으로 교묘하게 설득을 할 경우 함정에 빠지지 말고, 거절하라는 메시지가 더 강하다. 우리가 모르고 당했던 경험에 대해 하나하나 일깨워주기 때문에, 아차, 싶기도 하다. 이렇게 많은 음모가 숨어 있었다니… 이 책에는 수많은 사례가 등장하는데, 얼마 전 TV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 나왔던 내용이 이 책에 있는 걸 보고 웃음이 났다. 작가가 이 책을 읽고 아이템을 생각한 것이.. 2004. 2. 26.
협상의 법칙 협상의 법칙 (허브 코헨 저 | 청년정신) 책의 첫부분부터 중간까지, 잊혀질만 하면 등장하는, ‘시어즈 백화점에서 냉장고를 사는 남자’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지난 번에 읽을 때에도 그 남자가 과연 백화점에서 가격을 협상할 수 있을까, 얼마에 구입하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는데, 이번에도 역시 궁금해 하며 책을 읽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가 얼마나 싸게 그 냉장고를 구입했느냐를 궁금해 하는 건, 이 책을 읽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니까. 사람들이 허브 코헨에게 묻는다. 당신은 시어즈 백화점에서 가격을 협상하여 냉장고를 구입할 수 있냐고. 그는 나의 허를 찌르는 명쾌한 답을 얘기했다. (책 읽는 즐거움을 위해 여기서는 적지 않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내 드는 생각은, 몇 가.. 2003. 12. 5.
협상을 주도하는 사람 협상에 휘말리는 사람 협상을 주도하는 사람 협상에 휘말리는 사람 (후쿠다 다케시 저 | 청림출판) 협상은 기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인 대화’라면 자신 있지만, ‘협상’이라면, 난색을 표한다. 그건 왠지 ‘말발’ 내지는 ‘특수한 자신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기술이라 생각 하며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물론 아무나 ‘네고시에이터’가 될 수는 없다. ‘을’의 위치에 있다면 더욱 힘들 것이다. 하지만, 협상의 순간은 빈번하게 찾아온다. 협상 테이블에 둘러 앉아 밀고 당기는 것만이 협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게는 부모와 자식간의 용돈 금액 결정부터, 시간 약속, 데이트 장소, 모임의 술값을 누가 낼 것인가,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요구, 직장인의 연봉협상, 회사간의 중요한 계약까지 협상의 종류는 다양하고, .. 2003.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