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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3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이우일 저 | 예담 이우일 가족(작가, 그리고 아내와 딸)의 멕시코-쿠바 여행기. 멕시코시티에서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집에서 민박을 하고, 칸쿤에서 해변과 좀 떨어진 호텔에 며칠 머문 후, 쿠바 아바나 여행, 다시 칸쿤을 거쳐 돌아오는 여행 경로다. 이우일의 글과 일러스트, 만화 직접 찍은 사진, 그리고 어린 딸의 그림일기로 구성되어 있다. 유명인이라 여행 한 번 다녀오고도 책이 되는구나, 싶다. 재능이 있으니까. 2012. 7. 2.
남미 인권 기행 남미 인권기행 : 눈물 젖은 대륙, 왼쪽으로 이동하다 하영식 (지은이) | 레디앙 | 2009-04-20 좌편향의 인간은 아니지만 레디앙의 책은 (아직 몇 권 출간되진 않았지만)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신뢰하기 때문에 챙겨 읽는다. 이 책은 레디앙의 책 답게 '여행기'가 아니라 '인권기행'이다. 칠레산 와인을 마시면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피노체트가 행한 잔인한 학살의 역사'(p.12)를 생각하면서 차마 목으로 넘길 수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되며, 축구의 나라나 최고 품질의 쇠고기 생산국 아르헨티나 대신 "1970년대에 걸쳐 3만 명의 시민들이 군부독재에 의한 '더러운 전쟁'으로 학살되고 실종된 피의 역사를 간직"한 나라를 떠올리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대한민국을 생각하면서 200.. 2009. 10. 4.
황홀한 쿠바 황홀한 쿠바 : 화가 사석원의 (사석원 글,그림,사진 | 청림출판) 마흔이 좀 넘은 젊은 화가 사석원의 쿠바 여행기다. 쿠바라고 하면, 하바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체 게바라, 권투, 시가, 살사 댄스 등 몇 가지 단어들을 떠올릴 수 있는데, 하나같이 대단히 이국적인 ‘낭만’이나 ‘멋’ 같은 게 있다. 하지만 여행을 하기에는 좀 위험하거나 낯선 나라가 아닌가… 잘 아는 선배가, 나이 들어 쿠바에 가서 사는 게 꿈이란다. 언젠가 초청을 할 테니 꼭 오라면서, 초청 명단 열 번째에 기록 해준단다. 잘 모르는 쿠바란 나라가, 언젠가는 가게 될 지도 모르는 특별한 나라가 됐다. 그래서 이 책에도 관심이 생겼는데, 책을 펼친 후, 단 3주 동안 다녀온 여행 이야기라 좀 김이 새긴 했다. 딱 3주 동안 보고.. 2004.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