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소설 BEST 15
단편이 아닌 소설 중에, 내가 좋아하는 소설을 갑자기 정리해봤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필립 로스, 폴 오스터는 이 작품 말고 다른 것도 좋은데, 그냥 한 권씩만 골라봤다. 스토너, 존 윌리엄스 기다림, 하 진 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백년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브루클린 풍자극, 폴 오스터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에브리맨, 필립 로스 고래, 천명관 대지, 펄 벅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25시,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안나 가발다 아돌프의 사랑, 뱅자뱅 콩스탕 친밀한 이방인, 정한아
2023. 5. 14.
스토너
스토너 존 윌리엄스 저/김승욱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원서 : Stoner 시대도, 장소도, 소설의 스케일도, 주인공의 성격도, 그리고 물론 줄거리도 다르지만, 이 책을 읽으며 펄벅의 "대지"가 생각났다. 필립 로스의 "에브리맨"과도 닮았다. 그렇지만, 이 소설은 그냥 "스토너"다. 희극도, 비극도 아닌, 결국은 감동적인 이야기다. 익숙한 주인공이라고 느껴지는 건, 스토너의 성격이 평범하고 무던해서 그럴 것이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고, 그에게는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사건들이 이어진다.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해 농사를 더 잘 지을 생각을 했지만, 운명처럼 문학에 빠져들었고, 영문과 조교수가 된다. 대학에서 만난 친한 친구 둘 중 하나는 제1차..
202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