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작가상2

백수생활백서 : 2006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백수생활백서 : 2006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박주영 저 |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을 좋아하는 편이라 지난 주 신문 기사에서 “이문열, 한수산, 박영한, 강석경 등 쟁쟁한 작가를 배출한 전통의 문학상이지만, 근년엔 크게 부각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올핸 다르다. 화젯거리가 있다. 지난해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박주영(35)씨와 지난해 동아일보 문학담당 권기태 기자가 함께 수상한 것이다.”라는 내용을 보고 책을 사서 읽었는데, 기사를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고 산 게 잘못이다. ‘공동 수상의 화젯거리’가 부각되었다는 기사인데, ‘근년의 것들과 다르게 올해는 작품 제대로다’는 것으로 미뤄 짐작한 것이다.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쉽게 읽히고, 재미있긴 하지만 역시 이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 2006. 7. 5.
장밋빛 인생 장밋빛 인생 : 2002년 제2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정미경 지음, 민음사) 광고, 헬스, 요리, 메이크업... 사랑하는 여자의 자살...이런 몇 가지 코드때문에 무척 젊고 가벼운 이야기로, 빠르게 읽어낼 수 있을거라 믿었다. 그리고, 과연 그랬다. 아래에서 어떤 독자가 쓴 후기대로, 20대가 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장미빛 인생'이라는 제목 마저도, 처음 보았을 땐 오래전 유행했던 감미로운 샹송, 혹은 쓸쓸한 대학로 카페를 연상시키던 것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는 어설프게도, 그저 반어법을 위해서 가장 흔한 이름을 붙여 놓은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특별히 잘못된 것은 없는데, 왜일까? 뭔가 대단한 메시지가 책 끝머리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기대때문일까? 주인공 남자가.. 2002.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