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을살아보니1 백년을 살아보니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저 | 덴스토리(DENSTORY)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대단히 재미있어 여러 번 웃었다. 이 책을 쓴 김형석 교수는 연세대 철학과 교수였고, 지금은 명예교수다. 1920년에 태어났으니, 이 책을 낸 2016년에 우리나이로 97세인 김형석 옹. 2023년이면 104세다. 이 책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지인들과의 일화, 인생론 등을 쓴 것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박정희 시대를 지낸 분이고 기독교 신자라 보수적인 성향에 읽기 거북하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90대 후반의 할아버지답지 않게 합리적이고 세련된 생각을 갖고 있다. 그 연세에 직접 손으로 글을 썼다니 놀랍다. 인생은 정말 살아봐야 아는 것이라 하는데, "인생의 황금기는 60~75세"라고.. 2022.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