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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파상2

비곗덩어리 비곗덩어리 기 드 모파상 저 | 책읽는고양이 믿고 보는 모파상의 단편 소설. 미국에 오헨리, 러시아에 체홉이 있다면 프랑스엔 모파상이 있다. 모두 유머와 풍자, 반전 매력의 소설을 남긴 작가들이다. 제목만으로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이 작품은, 19세기 보불전쟁 당시를 배경을 한 중단편 소설이다. 모파상의 외삼촌은 플로베르와 친구였고, 모파상은 플로베르로부터 문학 지도를 받으며 그를 통해 에밀 졸라를 소개 받아 친분을 쌓았다. 졸라와 모파상 등 다섯 명의 작가가 모여 1880년에 "메당의 저녁(Les Soirées de Medan)"이라는 소설집을 냈는데, "비곗덩어리"는 그 책에 실린 소설이고, 모파상의 데뷔 작품이기도 하다. 프로이센군에 점령된 프랑스 루앙(Rouen) 지방에서 10명의 사람들이 마차.. 2023. 3. 30.
기막히게 재미있는 이야기 27가지 기막히게 재미있는 이야기 27가지 이인환 엮음 ㅣ 성심도서 ㅣ 1991년 1992년 초판 2쇄가 나온 이 책을 중고샵에서 구했다. 오래된 것이긴 하지만 중고책은 아니고 새 책이 왔다. 제목이 좀 유치하긴 하지만, O헨리, 알퐁스 도데, 모파상, 서머셋 몸, 체호프, 귀욤 아폴리네르, 헤밍웨이 등 유명한 작가 14인의 단편 27편을 모아놓은 것이다. 역자 이름은 없고, 엮은이(번역자는 아니다) 이름만 나와 있는걸 보니, 정말 옛날책이구나 싶다. O헨리의 단편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처음 읽는 것들이다. 서머셋 몸의 “레드” 체호프의 “사모님” 모파상의 “회상”이 기억에 남는다. “레드”는 서머셋 몸의 “달과 6펜스”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키가 여섯 자 하고 한두 치는 되는데다가 그리스의 신처럼 어깨가.. 2012.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