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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2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루나파크 : 훌쩍 런던에서 살기 홍인혜 (지은이) | 달 | 2011-09-22 루나파크(www.lunapark.co.kr)의 주인 홍인혜의 런던 체류기다. 특별히 뭘 하려고 런던에 간 건 아니고, ‘광고회사의 몰아치는 업무 폭풍 속에서 6년을 나부끼다 마음의 숨을 고르려고’, 평소 막연하게 가고 싶었던 도시로 떠나, 생활여행자로 반 년을 지내다 온 것이다. 스페인 3박 4일 여행을 빼면 주변 나라 여행의 기록도 없고, 요가학원에서 칭찬을 들었다는 에피소드 말고는 뭘 배우거나 한 내용도 없다. 책 전반에 걸쳐 ‘혈혈단신’이라는 말을 네 번이나 써가며 ‘고독’한 생활을 보냈지만, 대단히 처절하거나 감상적인 내용은 없다. 살아보니 런던이 대단히 마음에 들었던 것도 아니라서.. 2014. 5. 25.
런던 미각 런던 미각 (장미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이 서서히 깨지기 시작한 건 제이미 올리버와 고든 렘지같은 스타들 덕이겠지만, 요리연구가 장미성의 "런던 미각"을 읽고 나면 그보다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그런 편견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런던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이 듬뿍 배어있을 뿐 아니라 구체적이고 유용한 정보로 가득한 책. 리치먼드의 산책길과 초콜릿 케이크, 식초와 소금을 뿌려 먹는 감자칩 '솔트앤드비기너', 해머스미스의 올드 펍,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 홍차 한 포트와 뜨거운 스콘 2개, 버터와 클로티드 크림, 딸기잼으로 구성된 크림티와 그 유명한 애프터눈티, 집에서 굽는 치즈케이크, 버러 마켓에서 맛보는 '로스트치킨을 하듯 각종 소시지를 빙빙 돌려가며 로즈마리 향이 배.. 2010.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