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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2

독일 문화 읽기 독일 문화 읽기 황성근 저 | 북코리아(Bookorea) 흥미로운 책이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문학과 언론학을 공부한 저자가 생각하는 독일은 '한 마디로 허상 투성이'다. 어떤 문화든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게 당연한데, 저자의 눈에는 “시간이란 쳇바퀴 속에서 빈틈없고 치밀하게 굴러가는 것이 독일이란 사회”이고, 독일은 인간적인 매력도 없으며, “게르만족의 거만함이 숨어 있고”, “정서는 메말라 있”(p.13)는 나라다. 대학때 교수를 통해 들은 건 “독일은 참 깨끗하다”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그 곳에 가서 보니 길거리에 담배꽁초가 가득한 더러운 나라였고, 그들의 개인주의 성향은 '인간관계가 삭막할 정도까지 심각한 상황'으로 결국 쓸쓸한 노후를 가져올 뿐인것이다. 노골적인 성문화는 눈에 거슬리.. 2012. 7. 12.
북카페 인 유럽 북카페 인 유럽: 카페생활자의 특별한 촉수가 찾아낸 유럽북카페 탐험기 (구현정 지음 | 예담) 서울에서 테크니컬 라이터로 일했고, 2008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카페생활자, 상주적여행자, 글자조합자’로서의 삶을 실현하고 있다는 저자는 커피와 책, 그리고 이 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북카페를 좋아하고, 자신에게 ‘평화와 위안을 주었던 것’이 바로 북카페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책을 쓰게 되었고, 그녀가 사는 독일을 중심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체코 프라하, 프랑스 리옹, 엑상프로방스, 스위스 각 지방 같은 유럽의 여러 지역과 뉴욕, 도쿄를 여행하며 만난 북카페를 소개한다. 책을 읽다 보면 바닐라 라떼와 케이크 한 조각을 놓고, 북카페에서 바라다보는 창 밖 풍경에 행복해하는 그녀가 눈에 보이는 .. 201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