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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3

바람샤워 in 라틴 바람샤워 in 라틴: 만화가 린과 앤군의 판타스틱남미여행기 윤린 지음 | 미디어윌(MediaWill) 윤린이라는, 무명 만화가의 남미여행기로(이 책으로 이젠 좀 유명해지지 않았나?), 소울메이트라는 캐나다 친구 앤군과 만나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을 여행하면서 남긴 글과 만화의 기록이다. '매일매일 일요일같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여행기라 좋고, 젊고 발랄한 작가의 코믹한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2011. 3. 2.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박민우 지음 | 플럼북스) - 전 3권 스스로를 ‘난 소심한 A형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명랑한 사람들을 여럿 봤다. 이 책의 저자 박민우도 그런 사람이다. 유쾌하기 짝이 없는 낙천적 성격의 소유자같은데 위급한 순간에 “난 완전 A형이라니까!”를 외치는. 그런 사람이 쓴 글들은 왜 또 그렇게 재미있는지. 2007년 7월에 1권이 나오고, 약 10개월 후인 2008년 5월에 마지막인 3권이 나오면서 내내 '폭발적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었다는데, 그 입소문을 듣지 못한 나는 마지막 권이 나온 지 1년이나 지난 며칠 전에야 잡지 귀퉁이에 작게 실린 책 소개를 보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소문대로 어찌나 재미있는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책이고, 자투리 시간에 짬짬이 읽을 수 .. 2009. 7. 7.
황홀한 쿠바 황홀한 쿠바 : 화가 사석원의 (사석원 글,그림,사진 | 청림출판) 마흔이 좀 넘은 젊은 화가 사석원의 쿠바 여행기다. 쿠바라고 하면, 하바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체 게바라, 권투, 시가, 살사 댄스 등 몇 가지 단어들을 떠올릴 수 있는데, 하나같이 대단히 이국적인 ‘낭만’이나 ‘멋’ 같은 게 있다. 하지만 여행을 하기에는 좀 위험하거나 낯선 나라가 아닌가… 잘 아는 선배가, 나이 들어 쿠바에 가서 사는 게 꿈이란다. 언젠가 초청을 할 테니 꼭 오라면서, 초청 명단 열 번째에 기록 해준단다. 잘 모르는 쿠바란 나라가, 언젠가는 가게 될 지도 모르는 특별한 나라가 됐다. 그래서 이 책에도 관심이 생겼는데, 책을 펼친 후, 단 3주 동안 다녀온 여행 이야기라 좀 김이 새긴 했다. 딱 3주 동안 보고.. 2004.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