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경6

나는 항상 패배자에게 끌린다 나는 항상 패배자에게 끌린다- 내 취향대로 살며 사랑하고 배우는 법 김경 (지은이) | 달 | 2013-04-18 그동안 나온 김경 씨의 책은 다 읽었고, 그만큼 그녀의 글을 좋아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경향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칼럼(김경의 트렌드vs클래식)을 읽으면서 시시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글들을 묶어 낸 듯한 이번 에세이를 하마터면 안 살 뻔했다. 하지만 생각을 고쳐먹고 책을 구입했다. 역시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인터넷 매체에 올라온 칼럼은 요약의 요약 버전 정도였던 것이다. 글발 좋은 작가라 뭐든 윤색해내는 솜씨가 대단하다. 책의 첫 번째 섹션이 “love”이고 첫 글이 “결혼해도 괜찮아”라는 건 특히 의미심장한데, 작가 나이 스물네 살 무렵에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 2013. 6. 9.
셰익스피어 배케이션 셰익스피어 배케이션 김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서양에서 가장 통 큰 여자' 빅토리아 여왕이 공직자들에게 3년에 한 번, 한 달 남짓 유급휴가를 주어 마음껏 책을 읽도록 했다는 '셰익스피어 휴가 Shakerspeare Vacation' - 이 책의 제목은 거기서 가져온 것이다. 하퍼스 바자 코리아 에디터인 저자에게, 유급은 아니지만 복직이 보장된 '1년 무급휴가'가 선물로 주어진 것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그녀의 여행은 몰타, 파리, 바르셀로나, 세비야, 리스본, 로마, 취리히, 부다페스트, 베를린, 하이델베르크, 뮌헨으로 이어진다. 월급만 기다리는 직장인에게 이런 휴식이라니, 게다가 이렇게 멋진 기록을 남길 수 있다니... 유유자적하며 먹고, 마시고, 햇빛을 쬐고, 좋아하는 책을 읽고, 난생.. 2009. 11. 15.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김경 지음 ㅣ 생각의나무) 오래 전부터 김경 기자의 글이 좋았다. “한겨레21”에 연재한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가 “뷰티풀 몬스터”라는 책으로 나온 후, 그녀의 글이 더욱 좋아졌다. 이번에는 인터뷰 모음집으로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인 단독자들과의 인터뷰’라는 부제가 붙은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라는 책이다. 잡지 기자 10년차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을까. 그 중에서도 자신의 마음에 착 달라붙어버린 ‘좋아한 인터뷰이’와의 이야기만 옮겼단다. 거만하거나 혹은 경박한 인간의 꼴을 참지 못할 것 같은 그녀의 선택이라니 믿을 만 하다. 어떤 사람은 그녀를 감동의 도가니 속으로 몰고 가 울컥하게 만들었고, 어떤 사람은 ‘좀 놀아봤다.. 2005. 10. 15.
뷰티풀 몬스터 뷰티풀 몬스터 (김경 저 | 생각의나무) 마감의 고통을 매월 극복해 내는 잡지사 기자들은 1. 매번 지면 채우기 바쁜 나머지 점점 어처구니 없는 기사만 쏟아내거나 2.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공이 쌓여 화려한 글발의 소유자로 등극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즉, 2번의 경우는, 설렁설렁 글 쓰는 소설가나 수필가 내지 칼럼니스트보다 한 수 위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내가 좋아하는 잡지 기자를 꼽자면, GQ 편집장 이충걸, 바자 김경숙, 보그 김지수, 그리고 페이퍼의 황경신과 정유희다. 이충걸의 글은 여전히 낯설고, 김지수는 지루한 면이 있고, 황경신은 좀 말랑말랑하며, 정유희는 말장난이 많아(굳이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부분을 끄집어내라면 그렇다는 얘기다) 김경(김경숙 기자의 필명)의 글이 읽기.. 2004. 8. 26.
김경의 추천 - 내 남자친구에게 권하고 싶은 책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3. 12. 19.
김경의 추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3.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