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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 박웅현,강창래 공저 | 알마 박웅현과 강창래의 공저로 되어 있긴 하지만, 작가 강창래가 광고인 박웅현을 인터뷰하고 쓴 글이다. 나는 강창래의 글이 왠지 모르게 불편한데, 이 책은 ‘박웅현’의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지 흥미로웠다. 책을 읽고, 사람을 관찰하면서 얻은 감성을 광고에 적용하는 박웅현의 ‘인문학적인’ 창의력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생각이 에너지다” 등의 카피와 “세상의 모든 지식, 네이버” “현대생활백서” 시리즈 등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자신감 없고 수줍은 한 청년이 제일기획에서 가장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당사자인 박웅현은 “운이 좋.. 2012. 6. 3.
책은 도끼다 책은 도끼다 박웅현 저 | 북하우스 좋은 책이다. 광고를 만드는 박웅현은, 이미 "인문학으로 광고하라"는 책을 펴낸 적이 있는데, 이 책 "책은 도끼다"는 광고에 관한 건 아니고, 독서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쓴 것이다. 표지에는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라고 써 있는데, 경기도 창조학교에서 '책 들여다보기; I was moved by'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저자의 강독회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저자는 이철수 판화집, 김훈의 저서들, 알랭 드 보통의 소설들, 고은의 시집, 김화영, 니코스카잔차키스, 알베르 카뮈, 장 크르니에의 지중해 이야기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그리고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등에 대해 말한다(책 속에는 더 많은 책이 있다). 자신.. 2012. 3. 26.
생각하는 미친놈 생각하는 미친놈: 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서원의 미친 발상법과 독한 실행력 박서원 저 | 센추리원 두산 박용만 회장의 아들 박서원이 국제 광고제에서 상을 받은 사실이 뉴스에 나온 게 몇 년 전이다. 이 책은 학창시절 반에서 53명 중 50등을 할 정도로 공부와는 담쌓고 놀기만 했던 그가 도피성 유학을 떠나 디자인과 광고에 제대로 미치면서 그제서야 뭔가 이루어내기 시작한 이야기인데, 그는 ‘회장님 아들’이지만 짐작과는 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듯 하다 - 물론, 그 후광을 무시할 순 없지만. 성주그룹을 일군 김성주 회장이 생각나기도 한다. 박서원은 이제 서른이 좀 넘은 나이이고, 현재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로 신나게 일하는 중이다. 그가 제작한 광고와 그 배경스토리, 독특한 문화의 회사 이야기, 크.. 2011. 12. 26.
광고천재 이제석 광고천재 이제석: 세계를 놀래킨 간판쟁이의 필살 아이디어 (이제석 지음 | 학고재) 의사인 형에게 밀려 한때 '루저'로 살아야했던 이제석은 '4년제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여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에 입학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스펙'때문에 취업을 못하고 동네 간판일을 하다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싶어 유학을 결심한다. 하지만 미국에 가자마자 인생 역전,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원쇼 페스티발'의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온갖 광고제와 공모전의 상을 휩쓸게 되었고, 수 많은 광고회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는 등, 그야말로 이제 겨우 나이 서른에, 책 제목처럼 '광고천재 이제석'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런 그는 겸손하게도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홍익 인간 하.. 2011.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