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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컴퓨터·인터넷31

정유진의 웹 2.0 기획론 정유진의 웹 2.0 기획론 : 강력한 웹 2.0 서비스를 만드는 13개의 키워드 (정유진 저 | 한빛미디어) 저자는 2003년에 “정유진의 웹 기획론”을, 2006년에는 “정유진의 웹 2.0 기획론”을 썼다.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시중에 나온 웹 2.0 관련 서적 중에서도 ‘웹 사이트 기획’에 최적화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웹 2.0이라는 것이 소셜 네트워크나 롱테일 법칙 따위의 ‘비즈니스 기회’와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기획이든 개발이든 비즈니스든, 관심이 있는 그 누구에게라도 좋은 책이다. 웹 2.0 관련한 책 중에서는 읽어내기가 가장 힘들고 시간 또한 많이 소요되지만, 그만큼 내용이 풍부하고 알차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웹 2.0이란 어떤 거대한 흐름이기도 하고, 이상향이기도 하며, 버블 이.. 2007. 2. 27.
You! UCC You! UCC : 세상을 바꾸는 창조세대와 UCC기업 성공전략 (마케팅사관학교, 김영한 공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UCC는, 단어 그대로 이해하자면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User Created Contents)’다. 이 단순하고도 명쾌하며 새롭지도 않은 단어를 두고 1~2년 전부터 갑자기 왜 이리 난리인걸까. 심지어 “미국의 시사주간지『타임』은 2006년 ‘올해의 발명품’으로 동영상 UCC 사이트인 유튜브를 꼽았고, ‘올해의 인물’로 UCC 사용자들을 상징하는 ‘YOU’를 선정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2007년의 메가트렌드로 웹2.0과 UCC를 전망했다.”(p.8)고 한다. 이 책의 대표 저자인 김영한은 “UCC가 생겨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혜성처럼 나타난 새로운 인터넷 방식이라 논문.. 2007. 2. 14.
웹 2.0 이노베이션 웹 2.0 이노베이션 : WEB2.0 INNOVATION (오가와 히로시,고토오 야스나리 공저 | 위즈나인 WIZ9) 참여/공유/개방 정신의 웹 2.0은 이제 더 이상 “그 실체가 없다”는 말로 부정할 순 없을 것 같다. 차세대 웹의 흐름은 시맨틱 웹과 웹 2.0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그 특징과 대표 서비스로 블로그, 태그, Ajax, RSS 피드, 포크소노미, 롱테일, 구글 애드센스, UCC(UGC), 오픈 API, 소셜 네트워크, LAMP, 위키, 매쉬업 같은 단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파워 유저라면 위의 단어들 중 몇몇은 아주 친숙할 것이나, 그 뜻에 대해 모두 명확히 알고 있진 못할 것이다. 물론 그럴 필요도 없고. 다만 웹 2.0의 거대한 흐름과 핵심은 참여, 공유와 개방 정신이며, 이와.. 2006. 12. 2.
웹 진화론 :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웹 진화론 :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우메다 모치오 저 | 재인) ‘불특정 다수 무한대의 사람들이 인터넷 저쪽 편에 존재한다’는 것과 그 사람들이 ‘365일 24시간 전세계와 연결돼 있다는 현실’(p.208)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뭐?”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자 우메다 모치오는 인터넷의 ‘이쪽 편’과 ‘저쪽 편’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며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고 경고한다. 인터넷과 컴퓨터의 연결로 얻게 된 편리함의 실현 주체가 ‘이쪽 편의 ‘물건(컴퓨터)’이냐, 아니면 저쪽 편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나 ‘서비스’냐에 대해 대다수 소비자는 별 상관하지 않’(p67)지만 ‘물건이냐 정보냐를 두고 기업들은 향후 피비린내 나는 부가가치 쟁탈전을 벌여야 .. 2006. 11. 10.
시맨틱 웹 :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 웹 : 웹2.0 시대의 기회 (김중태 지음, 디지털미디어리서치) 웹2.0에 대해 모르면 안 될 것 같아 읽었다. “시맨틱웹의 뜻과, 시맨틱웹을 이루기 위한 과정, 현재 상황, 앞으로의 웹 모습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고, “그렇게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은 책에서 다루지 않”(p.6)았다는 서문을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1장부터 3장까지의 내용인 웹의 역사와 시맨틱웹의 진행 과정을 훑으며 그냥 책을 덮어버릴 뻔 했다. 초반의 지루함을 참고 읽어가다 보니 4장 이후부터 시맨틱 웹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나와 있어 흥미로웠고, 11장이 지나자 덜 흥미로운 웹(이 새겨야 할)철학에 관한 내용이 이어진다. 저자는 굳이 차림표(menu), 딸깍(click), 얼개(framework), .. 2006. 4. 26.
나는 프로그래머다 나는 프로그래머다 (김용준, 김종호 외 | 한빛미디어) 나는 프로그래머가 아니다. 그래서 더 이 책이 궁금했다. 어느 직업이나 그렇지만 자부심과 성취감 없이는 견뎌내기가 힘든 법이다. 프로그래머 역시 코더 이상의 어느 경지에 이르러 일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서는 경력 뿐 아니라 나름대로의 철학과 자부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라기 보다는, ‘프로그래머로서의 삶과 직업 의식’에 대한 것이다.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웹 개발자가 먼저 떠오르는데, 이 책에서는 웹 프로그래머 뿐 아니라 임베디드 프로그래머, 게임 프로그래머, 데이터 아키텍터와 SI업체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 기업 전산실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 등 7명의 경험.. 2005. 5. 24.
싸이월드는 과연 다음을 넘어섰을까? 싸이월드는 과연 다음을 넘어섰을까? : 상식을 뒤집는 웹기획 아이디어 39가지 (김철수 저 | 길벗) 주의 깊은 관찰, 독특한 발상 "싸이월드는 왜 떴을까 : 사이좋은 사람들의 7가지 성공 방정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싸이월드에 관한 내용이지만 "싸이월드는 과연 다음을 넘어섰을까?"에는 싸이월드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다. 싸이월드가 다음(daum)을 넘어섰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저자는 힌트만 던져줄 뿐이다. 말하자면, ‘이 정도 얘기해줬으니 알아서 생각할 수 있겠지?’정도다. 김철수 씨의 칼럼을 가끔 읽으면서 감탄하기 때문에 책이 나온 것을 알았을 때, 당장이라도 사서 읽고 싶었다. 저자는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실을 발견해내고, 그에 대해 논리정연하게(그러다보면 궤변이 되는 수도.. 2005.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