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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경영·경제

한국의 재테크 천재들

by mariannne 2008. 4. 13.


한국의 재테크 천재들
- 위기를 피하고 기회를 포착한 
(양찬일, 여운봉 지음 | 밀리언하우스)

저자는 지금까지 강연 및 세미나, 컨설팅을 통해 수 많은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주었고, 그러면서 보아 온 사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을 펴냈다. 내용이 허술하거나 나쁘진 않은데, 기존에 나왔던 책들과 큰 차별점이 없어 시시한 생각이 들지만, 관련 분야의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한민국 슈퍼 부자 300명'은 어떻게 돈을 모았고, 어떤 철학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그 중요한 사실이 이 책 속에 있을까? 물론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아주 특별하거나 우리가 몰랐던 뜻밖의 사건이 아니다. '시간' '정보' '신용' '인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역발상'과 '세계화'에 주목하고, 자식에게 '경제 유전자'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들. 향후 투자가치가 있을 만한 몇 가지 팁을 제공하지만, 그것을 안다는 사실만으로 부자가 될 리는 없다. 대한민국 0.1%의 부자들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엿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시간을 내서 읽어볼 만한 책.

책 속 구절 :
향후 5~10년을 볼 때 전반적인 주택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든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유독 오피스 빌딩만이 호황을 누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사무실로 쓸 만한 건물은 부족한데 수요는 많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서울 도심을 보면 수많은 빌딩들이 늘어서 있다. 사무실이 부족하다는 게 웬말인가?
그 해답을 알려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한적한 시골에는 오피스 빌딩이 들어설 필요가 없다. 오피스 빌딩은 도심에, 그것도 서울과 같은 대도시 중심부에 있어야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국내외 대기업들이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
과거에 우리나라 건설 회사들은 오피스 빌딩보다는 주상복합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 주력했다. 1980~1990년대 주택보급률이 60~80%에 불과했던 까닭에 서민들의 수요가 많은 아파트 건축에 주력했던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진다. (p.15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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