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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만화

헤븐

by mariannne 2004. 3. 9.

헤븐
(Sasaki Noriko 글,그림 | 삼양)

Sasaki Noriko의 만화는 다 재밌지만, 그 중에서도 헤븐이 최고다. 몇 달에 한 번, 너무 감질나게 나오는 것이 흠일 뿐. 6권이 나오려면 또 몇 달 기다려야겠지…

헤븐에 등장하는 레스토랑 “로윈디시”(이 세상의 끝)의 사장은 안하무인에다가 대책 없이 낙천적인 미스터리 소설가. 세상 무서울 것이 없는 여자다. 이 만화를 보면서 내용이 별로 비슷하지도 않은데, 왠지 “닥터 슬럼프”가 생각났다. 그 어떠한 악조건이나 수렁 바닥에 닿을 듯한 깊은 진지함도 쓸 데 없는 고민이 되어 가볍게 공중으로 날아가버리는 상황. 이렇게 살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유우머 만점인 이 만화의 배경은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음식에 대한 얘기도 즐겁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서 펄펄 뛰어 매력적이다. 나의 베스트 추천작 중 하나. 지금까지 나온 다섯 권 모두 골고루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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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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