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코엘류1 승자는 혼자다 승자는 혼자다 1, 2 - 원제 O Vencedor Esta So (2008) 파울로 코엘료 지음 |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글은 가능하면 짧게 써야 한다"면서 "항상 1천 페이지 분량의 소설을 쓴 후 그것을 1/4로 계속 줄여 간다"는 파울로 코엘료의 말이 떠올랐다. 이 소설은 얼마나 더 긴 것이었을까? 작가 자신이 '오늘날의 세계를 거칠게 담아본 스냅샷'이라고 소개한 이 이야기는, 한 남자의 거창한 복수극이다. 칸 영화제 기간 중 어느 하루, 24시간 안에 일어난 일들이 두 권의 책에 담겼기 때문에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는 없었다. 좀 지루했던 건, 나뿐인건가? 책 속 구절 : 죄를 자백하는 범죄자는 쳐다보지도 않고, 화장지와 청소용품으로 가득한 비닐쇼핑백을 든 여자의 손가락을 장식한 보석을 .. 2010. 4. 7. 이전 1 다음